From : bubble (석 용호) Date : Thu Apr 16 16:27:48 1992 Subject: 잘나가는 보글이란 누구인가? 옜날 한 옜날에 아기 원숭이가 살고 있었답니다. 모든 어린 동물이 그렇듯이 그아기 원숭이도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 왜 바나나는 길죽하기만 하고 둥글지 않을까? 왜 나무에 올라 가서 팔짝 팔짝 뛰면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원숭이는 떨어 질까? 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 질때 소리를 지를까? 왜 원숭이는 날라 다닐 수 없을까? 왜 옆나무에서 사는 딸기코 아저씨는 마누라 원숭이가 있는데 앞나무의 암놈 원숭이에게 매일 딸기를 주는 것일까? 왜 오늘 아침에는 나뭇잎에 개미가 기어 다닐까? 왜 사자는 나무를 탈 수 없을 까? 왜 대장 원숭이는 매일 잠만 잘까? 왜 우리 원숭이 비슷하게 생긴 괴상한 동물은 발에다가 가죽으로 만든 것을 신고 다닐까? 왜 나는 오늘 점심때 바나나를 안먹고 물만 마셨는데도 이렇게 배가 부를까? (물을 조끔... 많이 마셨걸랑요)" 이러한 모든것을 알고 싶었답니다. 매일 혼자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가 아빠 원숭이에게 이 모든것에 대해서 질문을 했답니다. 아빠 원숭이가 생각했습니다. "과연 내새끼다. 내가 어릴때 하던 생각과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구나. 내가 머리가 좋으니까 나랑 똑 닮은 이녀석도 머리가 좋겠지. 나는 그때 바나나 3뭉치의 수업료가 없어서 학교에 못갔지만 이녀석은 지금 붓고 있는 바나나 5뭉치계가 나오는 대로 학교에 보내야지" 결국 그 아기 원숭이는 학교를 가게 되었답니다. 그 학교의 이름은 원숭이 대학이었는데 가끔 대학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대학원숭이학교" 라고 쓰기도 했답니다. 이것이 아기 원숭이가 "대학원 ....... 숭이학교"에 가게 된 유래랍니다." "대학원...... 숭이학교"...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잘나가구 막가는 보글이 석용호.. (푼쑤) 여러분.. "대학원..................숭이 학교"에서는 낮에만 공부를 한대요.. 그럼 밤에는 뭘 하냐구요? 그야.. 잠을 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