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Forest () 날 짜 (Date): 1995년10월05일(목) 21시52분00초 KDT 제 목(Title): 빵점 조교... 갑자기 조교 얘기를 하니까... '빵점 조교'가 생각난다... 빵점 조교가 생겨난것은 아마 92년도였던것 같다... 2학년 1학기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악몽같은 논리회로 실험... 매주 제출해야 하는 실험 예비 보고서와 결과 보고서... 정상적이 학생들이라면 보고서는 미리 써오고 실험 시간에는 충실히 실험에 임해야 하겠지만... 서로의 인간성 하나만을 믿던 우리 91학번들은 실험 시간에는 보고서 베끼기로 시간을 보내고 실헌이 끝난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실험을 하곤 하였다... 수업이 아닌 실험이라 조교 언니들이 실험 시간에 들어 오셨는데... 보고서 걷기에 지친 어느 모 언니의 한마디... '니들 지금 안 내면 다 빵점이다..' 그때 이후로 좀 무섭게 하는 언니들에게는 빵점 조교라는 별명이 붙어 다니곤 했다... (* 적어도 우리 학번에서는 *) 참고로... 역대 빵점 조교 언니들이 이곳 키즈에 가끔 들리시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이디 말 못함.. 히히...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서 언니들 못지 않은 악명을 날리고 있는 우리들... 자신은 빵점 조교 소리를 들어도 친구들에게 빵점 조교라는 별명이 붙을까봐... 수업 시간마다 무섭게 보는 우리방 아그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후배들이 불쌍해~~~~~~~ 지난 학기 마지막 Pascal Program 데모를 끝내고 나오면서... Csky가 나에게 한말.... 'Forest... 너 검사하는거 보니까... 나도 손이 덜덜 떨리더라...' 이번학기는 좀 부드러운 조교가 되려고 애쓰고는 있는데... 잘 될려나..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