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tyi (에스띠) 날 짜 (Date): 1995년09월18일(월) 13시07분11초 KDT 제 목(Title): 진정한 신사도라 ... 기사도 ... 신사도 ... 이런 말은 내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다. 현실을 보면 이건 단지 양보하라는 말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니까. 옛날의 기사는 자기 명예와 또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는 불문율(?), 그리고 그 대상이 귀부인이거나 미인이어서 등등의 이유로 자신을 희생했을 지도 모른다. "신사도"라는 것도 보편적으로 서로 자기 이익에 급급하지 말자는 문화적인 측면이 아니라면 위에서 말한 것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보자. 남자가 왜 여자에게 양보하거나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지? 특정인이라면 당연히 가능하다.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또는 선후배, 친한 사람, 잘 아는 사람 등 ... 그러나 이건 그들이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외의 사람들은 남자 여자 구분할 것 없이 모두 내게 평등하다. 이것이 진정한 평등이다. 대관절 다른 여자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어떤 면에서 그들은 나와 자본주의 세계에서 경쟁자의 위치에 있다. 대학 진학때도 그랬다. 불평등이란 다음과 같은 거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는 연금을 100만원 주고 여자 선수는 50만원을 준다거나 ... 회사에서 같은 결과를 냈는데 인사고과에서 다르게 평가되거나 ... 난, 우리 남자들은, 그건 절대 옳지 않다고 여긴다. 설령 과거에 그랬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회사는 그럴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 주위에서는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 여자들은 가끔 이해할 수 없다. 남녀 평등과 여성에 대한 배려를 동일시한다. 더우기 스스로는 밀고 나가지 못하면서 주위 (남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누가 동의할 것인가? 보드 배열 문제로 분분한 것 같다. 사실, 난 전혀 관심없다. 그게 좋아서도 아니고 거기에 무슨 남녀 불평등이 있다고 느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걸 느낀 사람은 직접 sysop에게 메일을 보내서 고쳐달라고 하면 될 문제이다. 굳이 다른 사람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할 필요가 있는가? softman님 처럼 sysop에게 직접 도전해 보는게 얼마나 멋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