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moon (좋은 하루 �x) 날 짜 (Date): 1995년09월07일(목) 17시27분23초 KDT 제 목(Title): 역시 배우는 것은 좋아. 우리 엄마께서 요즘에 수영을 배우신다. 거의 60이 다 되어 가시는데... 그렇다고 흰머리 거의 없으신 분이라 그리 늙어 보이시지도 않는다. 관절이 안 좋은데는 수영이 좋다고 들으셔서, 정오가 될라치면 점심을 일찍 드시고, 수영 가실 준비를 하신다. 뭐든 빨리 배우셔서 이제 한 3일이 되어가지만 금방 배우실 것 같다. 근데 며칠전 엄마가 그러셨다. "수영장에서 들은 얘긴데, 70 먹은 할머니가 나온데. 60에 수영을 배웠는데, 그렇게 재밌게 그리고 열심히 할 수가 없다나? ..." 그러면서, 우리 엄마도 그렇게 되실거라구 웃으면서 추켜들였다. 문득, 앉아서 씨원한 밤 공기를 마시고 있다가 그 생각이 다시 들었다. 70의 할머니가... 몸 관리하면서 즐겁게 수영을 다닌다??? 참 좋은 일이다. 며칠전에 머리 아픈 일이 있어,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비디오를 한 편 봤다. 닥터 봉.. .크크.. 이거 누가 재밌다고 했는지는 말 안함. :) 거기서 김혜수가 음악을 들으면서 리드미컬하게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참 해피하다. 자유롭다. 등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밝게 표현을 한다는 것. 그 자체로서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음.. 생각하다 보니, 지칠때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인 것 같다. 우히히히... 그래서 그 곡이랑, 그 춤이랑 열심히 연습을(?) 하까아~ 생각을 해본다. 흐흐... 바람이 불면 흘려 보내주고, 비가 오면 막아주는 그런 나무가 조오타. ** 난 비터문도, 블랙문도, 엉터리 문장 비문도, 비석의 비문도 아닌!!! 블루 문이라구요. 또 우울한 블루도 아닌 씨원한 블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