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김 은아) 날 짜 (Date): 1995년05월06일(토) 19시46분43초 KST 제 목(Title): 인촌기념관에서 있었던 기념음악회 어제는 고대 90주년 기념음악회가 인촌기념관에서 있었다. 어찌어찌하여 표가 생겨서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다.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봄기운이 가득하고.. 그리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노예들의 합창을 비록하여 귀에 익은 음악과 합창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5월의 노래, 보리밭,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박연폭포등을 들을 수 있었다는 거였다. 음악회를 그리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가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보리밭을 부르는 중에서 합창단의 남성 파트들이 휘파람으로 부르는 보리밭은 정말 멋있었다. 소프라노의 송광선씨, 테너의 신동호씨도 출연을 하여 한층 빛네주었던 자리였다. 음..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더라.. 제일 마지막에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중 개선행진곡을 연주하는데, 처음에 나오는 트럼펫소리가 무대가 아닌 2층 관람석에서 나오는 것이어. 지휘자로 그 쪽을 보면서 손짓을 하고...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곡을 끝낸 다음에 지휘자가 그 쪽에서 연주한 사람을 위해 손짓을 한번 해줄만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고대체 녹음기라도 튼것인지.. 아니면 관현악단이 아닌 밴드부라도 와서 연주를 한 것인지.. 훗... 어쨌든.. 오랜만에 어머니와 오붓한 밤을 보내게 되어서 좋았다... 둘이서 밤길을 드라이브하는 기분도 좋았고... :) 아버지께는 죄송했지만... 다음기회는 아버지께서 돌려야지... ^_* --------------------------------------------------------- Don't worry! Be happy! --- copyright & registered trademark of 'eakim & B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