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rdor (# 김이영 #�@) 날 짜 (Date): 1994년08월11일(목) 14시20분46초 KDT 제 목(Title): 딸자식은 소용없다...정말 그럴까????? 하루 중에.. 엄마랑 이런저런얘기를 하며 지내는 시간은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다. 그 시간도 모자라 가끔 회사에서도 전화통 붙잡고.. 수다를 떠니깐.. ;) 엄마와 딸과의 관계는 어쩔 수 없는 숙명적 관계인가.. 그 미묘한 감정은 나도 딸을 낳아봐야 아는것일까... 서로 보듬어주면서도..예리하게 맞서고, 미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더 끈근한 정이 생기는거 같다. 아무리 내가 엄마뱃속에서 나왔다해도...... 참으로 요상한 관계다..:) 아`~ 남녀간의 애증보다..모녀지간의 애증이 더 드라마틱할 거 같다는 생각 이 문득든다.. 근데..요즘 내가 자주 써먹는 말이 있다.. 엄마랑 얘기하다가 울엄마는 자주 이런말을 한다.. "이런 재미에 딸을 키우지..딸없는 사람들은 불쌍하다..그지??" 그럼 난 이렇게 맞받아친다.. "엄마..그러니깐 있을때 잘하라니깐~~~~~~;)" 에고에고...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나같은 엄마있음 나와보라구 그래..으이그.." 하시면서도 얼마나 엄마는 서운해 하실까.. 나이들었다고 벌써부터 떠날 준비하는 이 딸자식이... 아니..미리 서로 준비하자는 암묵적인 다짐일까...... 그래두 뭐..나이들면 딸이 더 잘한다고 하더라!!!!!!!!! ;) *=*=*==*=*=*=*=*=*=*=*=*=*=*=*=*=*=*=*=*=*=*=*=*=*=*=*=*=*=*=*=*= ardor@gold.korea.ac.kr ardor 이/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