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ivy (유 경란) 날 짜 (Date): 1994년07월21일(목) 13시04분04초 KDT 제 목(Title): 오늘은 희정이 생일이래요!!! 생일을 축하하고... 그런데 왜 이렇게 더운 여름에 태어났니???? 내가 느낀건데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생활력이 강한것 같아... 내 생각이 희정이한테는 맞는 것 같은데... 생일 축하노래는 못하고 시 한편 보낸다... 벗 하나 있었으면 도 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