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6년07월25일(목) 10시30분25초 KDT 제 목(Title): 오래간만에 와보니... 우리 보드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던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키즈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논쟁이나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논쟁의 정도가 지나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서로를 비방하는듯한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드물게는 정말 이상한 사람도 있습니다. 괜히 남을 헐뜯으려고 하고 자기 의견만이 진리인양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이들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키즈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서로 만날 수 없는 , 단지 모니터상에서 밖에 의견을 전달할 수 없는 키즈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오해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는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글자 토씨 하나때문에 또는 상대의 받아들이는 상태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틀려질 수가 있겠지요. 게다가 여러명이 공유하는 특성상 논쟁이 전개됨에 따라 제 3자, 4자가 개입하게 되고 그들끼리 파벌비슷하게 뭉쳐져서 더욱 심각한 상황까지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경우도 그런 경우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guest님도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던 것 같고 xlander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수 있지요. 이제 막 시작하려는 우리Stanford보드에서는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항상 유익한 정보와 따뜻한 삶의 얘기만이 풍성한 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봅니다.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