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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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Xlander (710S10404L맧)
날 짜 (Date): 1998년01월30일(금) 13시07분09초 ROK
제 목(Title): 꿈



이글은 몇시간전 올렸던 글의 수정본이다.


난 가끔 사람들이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현실로 보곤 한다.  노력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잘 보이지 않으며 막말로 별거

아닐듯 해보이기도 한다.  난 원래 꿈이 없이 살고

있으므로 그냥 세월따라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주변에는

나름대로 남들이 보기에 속칭 잘나간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잘나갈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보일 때가 있고 멀지

않은 미래에 그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하는       

말이다.  예전에 내가 Stanford의 Rains에 살때 3층짜리

빌라중 2층에서 1년을 살았더랬다.  3층엔 나와 동갑나기

여학생이 있었는데, 말 않해도 nameless와 NSX는 알것이다,

그친구는 버클리를 나와서 무슨 생소한 사회과학 대학의

어떤 학과를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이 짧은 공대생의 생각

으로 "저걸 공부해서 뭐하나 괜히 시간만 날리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했었고 nameless한테도 그런 표현을 하고 다닌 적이

있었다.  석사를 마친 그 친구는 한국에 있는 미국 consulting 회사에 

면접을 보더니 월 500만원의 offer를 받았지만 생각없다고 하더니 

자기는 무슨 고시를 보겠단다.  나는 속으로 "쟤는 인생과

시집을 포기하고 사나보다, 참 자유로와서 좋기도 하겠다." 뭐

이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96년 11월에 공부를 시작했다는

사람이 97년 가을에 최종 수석으로 합격할 줄이야.  이젠 귀국해서

사무관님이 되어버렸다.  내가 이곳 저곳 미국 출장을 자주간다니까

자긴 뉴욕과 워싱턴 DC밖에는 출장일이 없어서 재미없단다.

무슨 출장을 가냐니까 UN이나 무슨 회이랬더라, 암튼 무슨 국가

회의 같은 거에만 가서 뉴욕과 DC밖에 않간다고 한다.  맙소사!

이 예길 듣고 어제 저녁 침대에 누워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음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병역 특례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는데....???!!!??? ------> 역시 여자도 군대를 가게 해야돼!!     

똑 같은 기회를 누리고 똑 같은 의무를 나누지 않는다면 남여

평등은 의미가 없지..."  결국 이런 속좁은 생각으로 결론이

나고 말았다.  아직까지 여자는 군대를 않가는 특권의 부류다.

사회적 위치도 옛날에 군대를 않가서 모든 공직과 대기업에서

입사 지원조차 외면 당했던 우리 윗세대 남자들과 비교할때 훨씬 나은

처지이다.  예기가 잠시 삼천포로 갔다 왔지만 꿈을 갖고 사는데

에는 아무도 못당한다는 예기를 하고 싶다.  나도 늦었지만

꿈을 가져봐야겠다.  1. 공주를 신부로 맞는 꿈   2. 어느날 갑자기

병역 면제 통지서를 받는꿈  3. 5년의 특례가 3년쯤으로 줄어드는 꿈

4. 지각 변동으로 강원도 옆에 캘리포니아가 붙어 버리는 꿈

5. 꿈 마지막 장면에 개들이 등장하지 않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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