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lordkim (* HAROLD *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0일(수) 04시43분44초 ROK 제 목(Title): 개미떼.. 오늘 아침부터 수난을 당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늦게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싱크대에서 그릇을 닦는데, (나는 게을러서 먹고 바로 설거지 하는 일이 거의 없고 항상 다음 끼니가 되서 필요가 생기면 하는 스타일.) 그때는 막 잠이 깼고, 또 안경도 안 꼈던 터라 잘 뵈는 게 없었는데, 입고 있던 옷 위에 뭔가 시커먼 이미지가 시각에 감지되어 잘 살펴보니 개미떼가 내 몸에 올라타고 있더라 이겁니다. 순간, 무척 놀래서 개미들을 털어내려고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조금 보태서 약 수천마리의 개미들이 싱크대 주위에 널려 있더군요.(내가 사는 집은 나무로 만들어지고 카페트도 없어서 내가 워낙 깨끗이 생활을 해도 개미는 피할 수 없음.) 마침 집에 있던 엄청 잘 듣는 개미약을 품어 댔죠. 결국은 개미떼를 소탕했지만, 잔해가 아직 너저분하게.. 오늘은 솔직히 좀 겁이 나더군요. 하도 많아서. ========================================================================== 읽은 글도 다시 보자. Stanford보드 되살리기 운동 본부 email, WWW: hdki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