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7년05월27일(화) 10시02분09초 KDT 제 목(Title): 스탠포드 보드의 경사! 지난 토요일, 한인 학생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주된 목적은 지난 학생회단의 활동을 마감하고 97-98년도 스탠포드를 이끌 새회장단을 선출하는 일이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후에 간단한 구회장단의 회계보고, 인사말이 있고나서 바로 신임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종영이형이 말씀하신 대로 요즘은 좀 뜸하시지만 한때 우리 스탠포드 보드를 주름잡았던(?) NSX님께서 회장에 당선되셨습니다. 축하! 축하! 후보로는 NSX님, 법대의 S양, 항공공학과의 S님 이 경합을 벌였지요. NSX님은 소견발표에서 학부한인학생회 모임과의 연대와 한인유학생간의 보다 뜨겁고 질긴 친목도모를 천명하셨고 법대의 S양은 스탠포드 최초의 여성회장을 겨냥한듯 여성유학생의 복지와 세력보장(?)을 공약으로 내걸었지요. 일차투표의 결과 예상과 달리 S양이 근소한 차이로 NSX님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 2차투표를 실시하게 되었고 그 결과 NSX님이 4표차라는 미미한 차이로 역전승에 성공했지요. 본인의 분석에 의하면 :) S양은 최연소자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동지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당 세력의 지원으로 분전할 수 있었고 NSX님은 1차투표에서 S님을 밀었던 항공공학과분들의 (같은 공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 남이가...'라는 여론에 힘입어 당선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다가오는 신학기에도 NSX님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새학생회측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이 키즈보드를 여론 수용의 창구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