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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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suny (비키-Viki)
날 짜 (Date): 1997년03월10일(월) 13시04분31초 KST
제 목(Title): [리][리][리]사과꽃 향기



음, 사과꽃 향기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작년에 있었던 것 같은데,
내용도 조금 다른 분위기였지만, 그보다는 그 제목자체가 신선하고
정말 향기를 상상할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포스팅을 하고픈 마음이 들게 한건요, 벗꽃과 사과꽃과 살구꽃의
구분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예전에 내린 결론을 말하고 싶어서요.

제 경우는 약간 틀려요.  벗꽃과 살구꽃과 복숭아꽃.
사과꽃은 아쉽게도 아직 본 적이 없어서요.(꽃 사과나무 빼고.)

위의 세 꽃나무는 모두 그냥 하얀 꽃이 핀다고 말할수 있지만요.
자세히 보면 느낌이 틀리거든요.
우선 벗꽃.
물론 벗나무도 종류가 다양하니까, 꽃의 색도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요, 그래도
벗나무는 약간 편편한 느낌이 들어요.  제말은요, 꽃잎이 그렇다는 얘기죠.

거기에 비해 살구꽃은 약간 오목한 느낌이 들죠.   그러니까 이슬같은걸 머금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살구꽃잎은 그럴수 있어요.  꽃잎에 입체감이 있어서 약간
통통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 그리고 색은 아주 옅은 핑크 느낌이 있어요.
얼핏 보면 흰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잎 중앙에서부터 핑크물이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꽃잎 바깥쪽으로 갈수록 점점 하얘지고.

복숭아꽃은, 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암튼 살구꽃보다는 약간 더 크고 
마찬가지로 입체감이 있지요.   음 그리고 아마 꽃 잎이 벗꽃은 한장씩
떨어질수 있는데 살구꽃이나 복숭아꽃은 한 덩어리로 되어있나?
(사실 이건 별로 정확치가 않은데...)
벗꽃은 비가 오고나면 마당에 흩뿌려져 있잖아요?   한 잎 한 잎 떨어진채로.

암튼 모두다 예쁘고 정말 화사한 꽃이죠.

꽃 사과나무도 쓸까요?   (너무 길어지는거 같다)

그냥 이런 꽃을 보고 마냥 행복해했던 시절들이 있어서......

PS :  위에 쓴건 그냥 이런걸 보고 자랐던 기억에 근거한건데, 생물학적인 관점에선
       뭔가 확실한 구별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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