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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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jyyoon (윤종영)
날 짜 (Date): 1996년10월05일(토) 18시06분24초 KDT
제 목(Title): 오랜만이네요.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그동안 뭐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바쁘게 지냈었던것 같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허비한 느낌도 들고...

하여간 학기가 시작되고 나니 정말 내가 미국땅에 유학을 왔다는 실감이
나는군요.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죠.  말로만 듣던 과중한 학업요구량이 
나에게 현실로 다가온 학기초, 아 내가 왜 이길을 택했던가라는 때늦은 
후회(?), 아니 후회라기보다는 준비되지 않은 내 자신에 대한 자책이겠지요.
하긴 내가 준비를 했으면 뭘 했겠습니까만...  아뭏든 예상보다 훨씬
빡빡한 코스에 저는 그저 당황스러운게 솔직한 고백이겠죠.

사실 제가 몇년전 GRE공부를 할때, Barron's 33,000을 보면서 도대체 누가
이런 단어를 쓰는가 의아해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뭐, 수업
시간에 줄곧 튀어나오는 기억 저편의 아련한 그러한 단어들을 접할때에
저는 아, 다시 GRE 단어책을 봐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곤 하죠.

이번주에는 일요일밤에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내내 고생했습니다.  몸은
몸대로 아프고, 아파서 그나마 공부도 하지 못하고, 거의 최악의 유학 첫
학기였죠.  (앞으로도 이번주가 최악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무명용사님, 아까 전화로 얘기했지만, 저도 축하할께요.  다들 축하하는 
분위기에서 안하면 나중에 무슨 후환이 올지 몰라서 원...
그리고 xlander님, 무명용사님 말마따나 실명제 이후에도 변한건 없는것
같으니 오랜만에 글을 올리시는 것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제가
스위트홀에 가질 않으니 만나지를 못해서...

참, 내일 뭐 한국학생회 모임 있다고 그랬죠?  그럼 키즈의 여러분들도 만알
수 있겠군요.  아직 제가 뵙지 못한분들을 비롯해서...

그럼 내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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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a school with children that can read or write, but with teachers 
who cannot, and you have a metaphor of the Information Age in which we 
live. -Peter Coch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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