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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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00시33분05초 KDT
제 목(Title): 운좋은 무명용사.




그러니까 어제 시험본 당일 오후 5시에 발표가 났습니다.

한사람씩 chairman 방에 들어가 교수님으로부터 통지를 받는 식이었습니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들어가니 두분의 교수님이 앉아 계셨고 

제가 들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그중의 한분이 악수를 청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First of all, congratulation! nameless'

...

...

...  (감격의 의미. :)


하지만 제가 이번 시험에 붙은 절대적인 이유는 제 실력이 갖춰졌다기 보다는

원래 저의 과 방침이 떨어뜨리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곳의 E과, C과 같은 경우 정말 퀄의 악날함이 명성이 나 있지만

너무나 다행히 저의 과는 입학한 사람은 거의 졸업을 시켜주는게 전통이라 (?)

별 어려움이 없었지요.

어쨌거나 여름내내 제대로 휴가 한번 가지 못하고 실험실에서 봉사한 보람을

찾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키즈생활에 충실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동안 많은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언제 제가 저녁 한끼 사야겠지요?



P.S. roybgood님의 격려는 정말 고마왔구요. 24시간 안에 올리니 약속은

지킨 셈이네요. :)



                                             무명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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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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