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1998년 11월 6일 금요일 오후 03시 03분 45초 제 목(Title): 시애틀과 카페인... 시애틀에 온 지 일 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커피 (여기선 모두들 에스프레소를 마시지만) 를 입에 안 대고 있다. 시애틀이란 곳이 스타벅스의 고향임을 자랑하듯이 버거킹에 가도 에스프레소 메뉴가 따로 있단다. 주유소 매점에 가도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도 있고. 그렇다고 내 카페인 소비량이 제로냐 하면 뭐 그렇지도 않다. 미국 와서 스탠포드에서 밤 늦게 스윗 홀에서 숙제하면서,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서 밤새가며 일하면서 내가 마셔댄 마운틴 듀를 생각하면, 난 절대로 카페인과 무관한 사람은 아닐 거다. 그런데 최근에 몸이 좀 안 좋았을 때 물리치료사가 그러더라. 카페인이란 것이 탈수작용이 있어서 근육이완에 별루 안 좋다고. 이전부터 카페인이 몸에서 물을 빼면서 칼슘이라던지 많은 요소를 몸 밖으로 빼돌려서 골다공증이니 뭐니 하는 증상을 유발한다는 소린 들었었는데, 기회가 기회인지라 카페인 섭취를 정말 이제 없애보자고 시작했다. 한두 주 되어가는데 요즘은 정말 토킹레인만 마신다, 그것도 레몬향. 처음엔 별로 차이가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꽤 일찍 졸리는 것이, 혹시 카페인 단금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간도 바뀌어서 그런 면이 없지 않긴 하지만, 요즘에 새벽 1시만 되면 졸려우니... 하여간, 카페인 몸에 안 좋답니다. 홍차나 녹차에도 꽤 들어 있답니다. 특히 여성분들 나중에 골다공증이니 해서 뼈쉽게 부러지고 잘 안 났는다고 그러니 조심합시다. 홍. -- 04/19/1998 ------------------------- http://www.sori.org/hongcho/ -- Due to a shortage of devoted followers, the production of great leaders has been dis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