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8년 10월 9일 금요일 오후 01시 15분 40초 제 목(Title): Re: 한가위 정말 한가위를 잘들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무명용사는 지난 일요일에 학회차 몬트레이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낮에 스탠포드로 돌아왔지요. 여기시간으로 한가위날 바로 그때. 무명용사는 되지도 않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었지요. 자그마치 8개나 되는 쇄도하는 질문속에 버벅거리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올해는 그나마 학회를 핑계로 한가위를 때울 수는 있었지만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명절은 뭐라 할까 서운하다고 하나, 허전하다고 하나 뭐 그런 기분을 줍니다. 몬트레이에서 바라본 큼지막한 보름달처럼 넉넉한 가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