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Knulp (구 놀부) 날 짜 (Date): 1995년09월21일(목) 22시06분06초 KDT 제 목(Title): 지지않으려는 검도와 이기려는 검도. 공격을 위해 칼을 휘두르기 직전과 칼을 휘두른 직후에 상대는 헛점을 가장 많이 보인다. 공격해 오는 상대의 칼에 눈을, 또는 정신을 빼앗겨 가 장 좋은 찬스를 잃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대의 공격을 막으려고, 혹 은 피하려고, 빤히 보이는 상대의 헛점을 그냥 흘려버리고 마는 것이 바로 지지 않으려는 검도이다. 하지만, 상대의 칼을 두려워 하지 않고 상대의 헛 점을 노려 일도양단의 칼을 휘두른다면, 설사 상대의 공격이 성공하여 심판 이 상대의 깃발을 올릴지라 하더라도 이긴 검도이다. 나는 이제까지 이기려는 검도를 하려고 칼을 휘둘러 왔다. 때때로, 자신의 칼이, 지지 않으려고 바둥대는 것을 스스로 느낄때 나는 무한정 슬퍼진다. I loved life, and for the sake of its beauty I went to war. I loved you, good people, rejoicing when you returned my love, suffering when you failed to understand me...... -- Fucik -- mjo@netlab.is.tsukuba.ac.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