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dkim (From Hell) 날 짜 (Date): 1993년10월29일(금) 10시00분07초 KST 제 목(Title): 승패 항상 이기기만 한다면 뭐 하러 경기를 합니까. 질수도 있는 거지요. 또한 결코 일본이 이전의 일본이 아닌 듯 하더군요. 예전엔 일본이랑 축구는 당연히 이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그게 아닌것 같군요. 솔직히 저로선 한국이 막강한 전력으로 싹슬이를 해서 여유있게 일등으로 본선에 왔었으면 했지만... 또다른 한가지 느낀 것은 전체적으로 이젠 아시아 지역 축구 수준이 발전을 해서 인지 예전처럼 한국 독탕이 아니라는 것. 수준 향상이 더더욱 되어서 더 피튀기는 쌈터가 되는 것도 더 재미있겠죠. 또한 그러한 피튀기는 게임을 ㅤㄸㅡㅀ고 본선에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진정한 강자가 본선에 와서 거만한 남미축구, 유럽축구를 싹 쓸어 버렸으면 좋겠네요. 사실 막판에 이라크 사우디 일본 한국중 어느 두팀이 본선에 뽑혔다고 해도 크게 결과에 이의를 제기 할 만할 근거가 없는 듯 해요. 뭐 체력이 어쩌고 피곤이 어쩌고 하지만 그거야 뭐 남들도 마찬가지고.. 응원이 어쩌고 편파적 심판 어쩌고.. 그런 것을 실력으로 조용히 이겼을 때 정말 자랑 스러운데.. 사실 일본에게 졌다는 것을 듣고 또 그 중계를 우연히 택시안에서 라디오 중계를 들으면서 느낀점은 일본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그런지..그런식의 경기를 본선에 와서 개망신을 당할 바엔 더 잘하는 팀이 오는 것이 당연 하다고 느꼈어요. 한국이 와중에 더 잘하는 팀으로 결정이 나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이제는 더이상 주변에 강자가 없어서 뭐 남미 축구 팀이랑 붙겠다는둥 유럽팀하고 붙겠다는 둥 그럴 필요가 없어서 더 재미있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