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jamman () 날 짜 (Date): 1995년08월28일(월) 01시25분09초 KDT 제 목(Title): [tennis] 위에 이어서... 음.. 인상적이었던 것은.. 크라이첵의 경기는 처음 보았는데요... 서브와 발리의 아주 깨끗한 폼이었어요.. 우리가 테니스를 배울 때 가르쳐주는 폼 그대로를 경기장에서 보니까.. 새삼.. 이에 비하면 다른 선수들은 각기 자기만의 폼을 가지고 있자나요... 예로, 이반 랜들은 백핸드시 다리를 좌악~ 벌린다던지, 에드베리는 서브를 넣을때 다리가 벌어진다던지, 어.. 그런 것폼들은 각기 장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교과서적인 폼을 보니까.. 아.. 그런 폼으로도 정상에 오를수 있군..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가시는 베이스라이너답게 랠리가 계속 이어지는 그런 때는 거의 아가시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어요.. 그래서. 크라이첵은 조금 모험을 걸더라도 넷트 앞으로 나와서 로우발리와 발리를 계속하여 공격을 하였지요... 첫셋트에서는 그 공격이 잘 들어맞아서, 또 크라이첵이 키가 크니까 팔이 길어서 왠만한 공격에도 뜨떡없이 다 발리로 받아내었어요.. 하지만, 아가시의 탑스핀로브.. 이건 공격적인 로브인데.. 이게 들어갈 때는 장신인 크라이첵도 멍하니 머리위로 공이 넘어가는 것만 보고... 나중에는 크라이첵이 힘이 떨어지고 서브의 단순코스.. 그의 서브는 대부분 대부분 중앙을 향해 들어오고 그런 서브가 위력적이었어요.. 그래서 아가시가.. 리턴을 점점 하게 되자.. 부담이 되었는지.. 서브를 더욱 더 어렵게 세게 주려고 하다가.. 더블폴트로 자멸하게 되었습니다... 랭킹 1위와 14위의 대결, 처음에는 차이가 별로 없구나 했는데, 위기에서도 끄떡하지 않는 1위와 다이긴 게임에서 실수로 와르르 무너지는 14위를 보고 역시 랭킹의 차이는 무시못하 것을 보았어요.. 크라이첵, 기본기는 굉장히 좋고 체격도 적당하고.. 하지만..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한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