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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아기호랑이�H)
날 짜 (Date): 1995년07월15일(토) 13시02분47초 KDT
제 목(Title): LA타임스 "박찬호는 미완의 대기"



"노모를 앞지른 동양선수. 

 그러나 노모의 빛에 가려있는 투수."


LA타임스가 프로야구 LA다저스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앨버커키 듀크스에서 활동중인 박찬호를 표현한 말이다.


LA타임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이 치러진 11일 스포츠 1면에 

박의 근황을 알리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박찬호는 미국 전역에 '노모 매니어'를 불러일으키며 

올스타게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LA다저스의 

노모 히데오를 앞지른 선수였다.


노모보다 1년 먼저 다저스에 입단, 메이저리그에 관한한 엄연한 

선배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백20만달러를 받고 입단한 뒤 시즌초반엔 '찬호 매니어'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었다.


그러나 단 두경기에 잠시 구원투수로 나선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은 그동안 미국 프로야구팬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지더니 

올해엔 '노모 매니어'에 완전히 가려버렸다.

LA타임스의 표현을 옮기면 "메이저 야구팬들의 동양선수에 관한 관심 

99/9%가 노모에 몰려있는 사이 박찬호는 뉴멕시코의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LA타임스 역시 박찬호와 노모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26세의 노모는 이미 일본 프로야구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완성된 투수'인 

반면 만 20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은 훌륭한 구위를 갖추고 있으나 

프로야구에서는 '초보투수'이기 때문이다.


노모는 5년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을 달렸다.

박찬호는 그러나 사실상 고등학교 야구가 야구경력의 거의 전부였다.


그러나 박찬호의 가능성에 대해선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LA타임스의 지적이었다.


듀크스의 투수코치 버트 후튼은 

"박찬호가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벌써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식 야구에 일찌감치 익숙했더라면 시속 약 152km의 강속구는 벌써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빛을 발했을 것이라고 후튼은 단언했다.


잭 뎀시 듀크스 감독도 "4구를 너무 많이 내주는 점이 여전히 아쉽지만 

어린 나이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뚫어야 한다는 모든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1년여 사이 박찬호의 성장은 흡족할만 하다" 고 평가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커브볼의 컨트롤만 보완하면 메이저리그는 결코 멀지않다"

고 덧붙였다.





J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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