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 7월 2일 목요일 오전 07시 58분 48초 제 목(Title): 영국의 언론. 역시 오늘 모든 일간지의 톱기사는 아르헨티나와와의 대전에 관한 것이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데이빗 베캄의 실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데이빗 베캄..컬럼비아전에서의 영웅이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서 역적의 위치까지 내려온 것을 보면 정말 축구경기가 잔인하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우선 데이빗 베캄을 굉장히 질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전에도 베캄의 문제점 하나가 심판에게 대들기 좋아하는 것이 들추어지더군요. 그리고 월드컵기간중에도 사실 글렌 호들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부러운 것은, 우선 호들 감독이 베캄의 행위는 Foolish 라고 하면서도 그를 아끼면서 감싸주더군요. 그리고 왕년의 대선수 보비찰튼도 베캄을 저 늑대들 에게 넘겨주어선 안된다라고 하면서 선수를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늑대들이란 호들갑을 떠는 2-3류 타블로이드신문들이겠죠). 승부차기 실축을 한 폴 잉쓰와 데이빗 베티에 관해선 굉장히 관대합니다만, 그두명다 승부차기를 공식경기에서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둘다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자신들이 자원해서 승부차기를 한 것이었고 둘다 실축을 했죠. 그래도 호들 감독을 비난하는 언론은 거의 없더군요. 승부차기에 관해선 관대한 것 같습니다. 데이빗 베캄...현재 연봉이 8백만 파운드 (1300만 달러) 인 젊은 선수인데, 아무말도 못하고 칩거중입니다. 9월에 있을 유로선수권 예선에서도 2경기를 못뛴다고 하네요. 하여간 이번에 많이 배울 것이라고 일간지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지난 번 차범근 감독에게 그토록 모질게 굴던 한국언론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부럽습니다. 베캄에 관한 비난을 한 칼럼니스트와 감싸주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나란히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 언론의 자세가 부럽습니다. 한편, 영국선수들은 경기후에 콩코드 여객기를 타고 귀국을 했습니다. 그냥 기차를 타고와도 되는데, 잘싸웠다고 콩코드를 보냈답니다. 정말 우승후보였는데...아깝지만 이번에 멋지게 싸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