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8년 6월 26일 금요일 오전 01시 53분 53초 제 목(Title): [축구] 한계인가.... 오늘 정말 사투 혹은 혈투라고 부를만한 경기였습니다.... 전반에 시포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벨기에가 공격의 리듬을 타더니 결국 닐리스에게 한골을 허용했습니다. 우리 수비는 문전에 3명이 있었지만 너무 정확하게 공을 차더군요.. 그 세명사이를 완전히 뚫어버리다니.. 그렇게 한골을 허용한 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편하게 마음을 먹었나요.. 의외로 더 침착해진 모습.. 특히 이상헌은 과감한 태클로 위기도 막아내고.. 단지, 최성용선수가 완전히 컨디션을 못찾았는지 실수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전반에 결정적인 찬스.. 서정원선수가 완벽하게 오프사이드트랩을 깼는데.. 기술인지 아니면 경기경험인지.. 아쉬웠습니다.. 벨기에도 전반에 한골을 넣은 이후에는 별다른 결정적인 찬스도 없었죠.. 그렇게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 이임생 선수하고 고종수선수가 교체되서 나왓습니다. 이임생선수는 여러번 좋은 수비장면 보여줬습니다. 특히 두명의 벨기에선수가 역습을 햇을때 막아낸 장면은 좋았다고 봅니다. 똑같은 스피드로 뒷걸음질하면서 상대 선수들의 폭을 좁혀줬습니다. 그덕에 골문앞에서 하석주가 걷어낼 수 있는 여유를 준듯하네요. 김태영선수도 정말 그다리 성할까 할정도로 몸을 날리면서 수비를 했습니다.. 이상헌선수는 아쉽게 부상때문에 교체되었지만 특유의 험악한 인상을 쓰면서 잘 막아줬구요.. 후반에는 벨기에선수들이 한 10분이 좀 지나면서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덕에 강력한 미드필드 프레싱이 없엇고 우리팀이 약점으로 생각했던 미드필드플레이를 생략하면서 좌우 윙과 최용수에게 찔러주는 패스를 많이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 고종수의 감각적인 슛은 잠재력이 있는 좋은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시켜줬습니다. 어느정도 생각을 할 줄 아는 선수라는 인상이었죠.. 아쉬운 최용수..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세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착함을 더 갖출 수 잇겠지요. 위의 분 말씀대로 황선홍이었다면 하는 생각도 났지만.. 부상이었기때문에.. T_T 오늘 정말 1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벨기에의 심각한 체력문제 로 인해 우리의 역습플레이가 자주 먹혔습니다만.. 언제나 지적되는 문전처리 미숙이 또 나왔죠.. 어쩔 수 없겠지요.. 경기를 많이 해보면서 자라온 선수들도 아니고, 개인기도 많이 딸리고.. 이제 바라는 것은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운영은 사실 많은 경기를 하고 보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인데.. 우리 팀은 매끄러운 경기운영을 보여준 것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자라온 환경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개인기.. 문전처리미숙.. 도대체 왜 계속 이런 것들이 지적되는지 좀 진지하게 점검해보고, 이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도 좀 연구해주엇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 우리 선수들은 오늘은 150%의 기량을 발휘해줬습니다. 최선보다 더 높은 단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런 최선하에서도 비기는 것으로만 끝나는 경기라면.. 분명 우리가 하는 축구는 비효율적입니다. 이것을 고쳐서 정말 실력으로 1승을 거둘 수 있기를.. 오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오늘 제일 재밌던 장면은.. 정몽준회장하고 같이 온 피파위원들.. 그중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 꾸벅꾸벅 졸더군요.. 더구나 좀 지나니깐 요한슨도 졸고.. 그렇게 우리팀의 경기가 볼만하지 않앗나봅니다.. :) (아침 신문에 보니 하야투씨로 나와서 고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