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8년 6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00분 50초 제 목(Title): [축구] 선수들에 대한 변론.. 하이텔의 어떤 분이 축구동에 로마인 이야기를 올려주셨습니다. "시오노 나나미가 지은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로마가 강성해진 이유중에 하나는 전쟁에 패배한 장수를 처벌하지 않느다는것에 있다고 하였다. 그 이유로는 첫째 전쟁에서의 패배 그 자체로도 장수에게는 처벌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며,둘째로는 패배에서 얻는 교훈은 승리에서 얻는 자만과는 비교도 안되는 교육이 되어그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더 나아가 와신상담 다음의 기회에 서는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아니면 다른 장수에게 가르침이 될수도 있음이다.마지막으로 패배하는 장수는 처벌을 받지 않으므로 소신껏 전쟁을 치룰수 있음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패배 자체로 그 장수는 처벌을 당하기 마련이었다. 당연히 패배를 두려워하는 장수는 자신감이 사라지고, 한번의 뛰어난 장수도 어쩌다 패배를 당하거나 하면 바로 사라지므로, 새로운 전법이나 뛰어난 지략도 당대에 끝나고 후세로 이어지거나 하지 않아, 금방 사그라지고 말았다." 정말 로마가 그랬는지는 잘 모릅니다. :) 하지만 이글을 읽어보고 우리의 축구지도자들에게 읽히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 일본 유학하시는 분이 올리신 글처럼.. 대학생인 선수들조차 패배를 하면 열심히 체벌을 받습니다. 그것이 대학에 올라와서만일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언제나 같습니다.. 재작년 아시안컵 대이란전, 작년 청소년축구대회 대브라질전, 이번의 월드컵에서 대네덜란드전.. 똑같은 모습들.. 패배를 두려워하고, 그 패배때문에 쏟아질 비난을 두려워하는 모습들.. 선수들에게 승리를 기대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