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아기호랑이� ) 날 짜 (Date): 1995년07월05일(수) 12시56분54초 KDT 제 목(Title): 에이스 맞대결 많아야 살찐다. 에이스 맞대결 많아야 프로야구 살찐다. 4일 잠실구장. 서울을 근거지로 하는 '한지붕 두가족' LG-OB전을 관전하려고 2만5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아기호랑이도 이중 1명 ) 양강체제를 이루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맞수의 대결은 전반기 내내 최고의 카드로서 손색이 없었다. 특히 이날 선발투수는 국내 좌우완 에이스로 군림하는 이상훈과 김상진. 올 시즌 벌써 2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1차전은 이상훈의 LG가 5-1로 이겼고 2차전도 이상훈의 LG가 2-1로 이겼다. 물론 패전은 김상진의 OB. 몇년전만해도 한국 프로야구는 서로 팀간의 에이스대결을 피해 왔었다. 괜히 에이스끼리 맞대결을 해서 지면 2패를 당하는 셈이라는 묘한 논리가 감독을 마음을 여리게 짖누른 게 사실이다. 옛날 잘나가던 선동렬때도~~ 선동렬이 나오는 경기는 상대팀은 2군에서 갓 올라온 병아리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에이스들의 명승부가 별로 없다. 최동원-선동렬의 연장혈투 정도가 '고전'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선동렬은 '거저 먹은' 승리가 오죽 많은가??? 결국은 천하의 국보급투수가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빼어난 성적을 남기지 못한 이유를 우리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프로야구의 역사는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김상진-이상훈, 김상진-정민철, 이상훈-정민철의 대결이 잦아질 때 프로야구는 명승부와 새로운 역사를 남기게 된다. 어제의 잠실경기 OB베어스와 LG트윈스 김상진과 이상훈의 맞대결 경기는 볼만한 게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다. 물론 경기도중 수비방해라는 ??? 심판의 판정이 약간 거슬려서 그렇지~~~ 아무튼 김상진과 이상훈의 올스타전 맞대결 또한 흥미를 새롭게 할 것 같다. <붙여놓은 김상진, 김경원 인물 포스터 띄어가지 맙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MasK # 큰사람 # 염대웅 + + [아기호랑이] mask@pecns.sec.samsung.co.kr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