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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8년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2시 51분 36초
제 목(Title): [한겨례] 차감독 인터뷰

월드컵] 중도하차 차범근 감독 인터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기술위원회의 해임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한다”. 

21일 네덜란드전에서의 참패로 전격 해임된 차범근 전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뒤 귀국하기에 앞서 담담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차 감독은 월드컵 출전사상 대회중간에 하차한 첫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그러나 차 감독은 참패원인에 대해서는 함구, 팀내 속사정이 있음을 암시했다. 다음은
차 감독과의 일문 일답. 

△ 지금의 소감은 

=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기술위원회의 해임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한다. 

하루빨리 대표팀의 자리를 비워줘서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1승을
얻기를 바란다. 

그동안 나를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독을 맡아 실패해서 물러나지만 내일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갖고 모자랐던 부분을
보완해 다른 기회에 책임이 주어진다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도록 개인적인
투자를 하겠다. 

이곳 오기까지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몽준 회장에게 특히 송구스럽고
축구인의 하나로 국민에게 죄송하다. 

△ 멕시코·네덜란드전에서의 잇따른 참패원인은 

= 앞으로 얘기할 시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대표팀 수습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 자진사퇴를 생각하지는 않았나 

=책임을 맡은 사람이 중도에 스스로 그만 둔다는 것은 또다른 책임 회피라고
생각했다. 

허락된 시간안에 최선을 다하려 했고 경기뒤 책임론이 나왔을때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감독이 단명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얻을 기회가 적었다. 

나는 젊으니까 언젠가는 다시 쓰여질 것이고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가한다. 

△ 앞으로 일정은 

오늘 저녁(현지시각) 비행기로 귀국하면 현재 운영중인 축구교실 행사 등으로여전히
바쁠 것이다. 

하지만 내달 열리는 이 대회 준결승과 결승경기는 아내와 함께 직접와서 보고싶다. 

기사등록시각 1998년06월21일23시10분 -한겨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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