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8년 6월 10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22초 제 목(Title): 인천 방송 문제 있다. 이제 내가 백수가 된지 열흘 째 인데 거의 1년 만에 박찬호의 중계를 인천방송 케이블로 봤다. (인천방송이 위성 채널로 나오는 걸 어제야 알았음) 근데 인천방송 중계 수준이 정말 장난 아니였다. 아나운서는 스코어를 두번씩이나 엉터리로 말하고, 홈인하지도 안았는데 혼자 신나서 "홈이~~~인" , 파울인데 큰소리로 "좌중간 안타!!!"를 연발하고 있었다. 해설자는 게임의 해설이라기 보다는 거의 아나운서 말상대 수준이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해대는 등, 실망이 이만저만 이 아니였다. 특히 다음의 대사에서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코웃음이 나왔다. 아나운서 : 아, 헤인즈 투수 말이죠 강한 상대와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오늘 상당히 고전하는 군요. 해설자 : 네, 헤인즈 투수 오늘 임자 만난거죠. 아나운서 : 예, 그 임자가 바로 박찬호 입니다. 작년에 하일성의 명 해설을 들으며 박찬호 중계 보던 때가 그립다. 하일성의 해설을 정말 야구를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경기의 흐름과 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명 해설이라고 평하고 싶다. 인천 방송의 중계 수준, 정말 한심하다. 오늘 박찬호가 통쾌한 승리를 해서 망정이지 만약 졌더라면, 엉터리 중계하는 인천방송에 엄청 항의 들어왔을 것 같다.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hilkoo@plaza.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