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tyi (에스띠)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전 11시 43분 32초 제 목(Title): Re: 멕시코와 벨기에. 제 생각에 전문가들이 멕시코를 우리의 1승 대상으로 삼는 주된 이유는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첫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벨기에가 더 쉬운 상대라고 해도 두게임에서 1무 1패 정도 하면 팀 분위기가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고 벨기에도 우리가 마지막 경기이고 앞의 두 게임에서 잘 해봤자 1승 1패이기 때문에 우리한테 죽자살자 덤빌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가 만약 16강이 목표가 아니고 결과야 어떻게 되던 월드컵에서 1승 한번 올리는게 목표라면 멕시코든 벨기에든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16강으로 한다면 팀 분위기상, 또 전체 흐름상 멕시코를 1승 대상으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 멕시코가 벨기에보다 기복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멕시코가 잘 할 때는 네덜란드도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못할 때는 약한 팀에게도 집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우리는 유럽보다 남미쪽에 강한 특징이 있어왔는데 만약 멕시코가 우리와 경기할 때 컨디션이 대단히 좋은 것만 아니라면, 더 나아가 좀 나쁘다면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멕시코는 그들의 최대 컨디션을 네덜란드 전에 맞추고 있을 겁니다. 아니면 조 2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벨기에에 맞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허를 찌를 수 있죠. 브라질, 독일 등 세계적인 팀들이 예선에서 헤매거나 약팀들에게 일격을 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것은 그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8강 이후로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승이 목표니까 그렇겠죠... 멕시코와는 달리 벨기에는 그렇게 기복이 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네덜란드에게만큼은 이상할 정도로 약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예전에 일본이나 요즘 중국이 우리나라와 붙으면 힘을 못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벨기에는 우리가 쉽게 넘어설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E 조의 모든 팀이 우리보다 한 수 위일진대 우리는 실력으로 이기기 보다는 얼마나 자신감을 갖는가, 또 팀 컨디션을 얼마나 최상으로 유지해서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낳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만 행운이 따라줄 것입니다. -----------------------------------------------------------------o00o---- 모짜르트의 아름다움과 쇼팽의 경쾌함, 때론 베토벤의 장중함을 앤소니 벤츄라와 같은 그룹이 연주한 느낌으로 모니터의 오선지에 담아 음미하면서 나도 플룻의 선율로 참여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