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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tbarb (바브)
날 짜 (Date): 1998년 5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 04분 10초
제 목(Title): Re: 골프]박세리 대회신으로 이틀째 단독


>
>아마 한국인으로서 프로 스프츠에서 우승한 것은 차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딸입니다. (공을 사용하는 구기, 권투제외)
>
>우승소감은 한국말로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아주
>보기 좋았고, 심지어 사회자가 "축하합니다"라고 한국말로 답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군요.
>
>이 골프 경기보느라 불스랑 페이서스 경기를 못봤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군요.
>스카디 피펜이 수비에서 훨훨나는 불스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10점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그럼
>

처음은 아니고 아마 6년전에 구옥희 아줌마가 미국에서 메이져대회는 아니지만
작은 대회에서 우승한적이 있습니다.

첫라운드에 엄청 잘친걸 끝까지 유지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낳은것 같습니다.
저는 3라운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3라운드에서는 퍼팅이 불안했었습니다.
홀컵에 붙이는 어프로치샷은 엄청나게 잘치더군요. 거의 3m안에 붙이는 타구가
많았습니다. 특히 여자들에게는 보기 힘든 그린을 맞고 백스핀이 걸려서
뒤로 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하지만 프로라면 넣어야할 퍼딩을 너무나
많이 놓치더군요. 결과 1오버파 공동 선두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10번정도부터 치는걸 보았는데, 역시 잘치더군요. 티샷을 후반에 
두번정도 러프에 빠뜨려서 위험한 상황이 왔었는데, 어프로치가 환상이었
습니다. 특히 14번인가 앞에 큰 나무가 있고 러프에 빠졌을때 역전당하는줄
알았는데 홀 4피트 앞에 붙이더군요. 거기서 오늘 이겼구나 하는 생각이.:)
그후 줄줄이 버디를 잡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갤러리중에 한국사람이 많아보였는데, 어떤 아저씨는 태극기를 들고있더군요.
마지막홀에서 퍼팅할때 'get in the hole!'하는 목소리는 분명 한국사람이
었습니다. :)

시종일관 중계자들이 박세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번주 내내 한국신문 
1면을 장식했다, 오늘 한국에서는 생중계를 한다, 따라서 20세의 박세리가 
심적 부담이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등등.

그런데 오늘 라운딩 하러 올려고 하는데 김대중이 전화를 했다더군요.
박세리는 나중에 다시 걸겠다고 했답니다. 김할아버지 주책도 없으시지
경기도 안끝났는데 웬 전화람. :P

여자 해설자가 박세리의 포부를 말해주는데, 일년에 5번정도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가 되는게 꿈이라고 하던군요. 박세리의 무서울정도의 침착성을
보며 언젠가 그렇게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퍼팅이 난조이고 미국 골프장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1,2년 후면
미국에서 한주걸러 한번씩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시상식에서 '여자 타이거 우즈'라는 호칭까지 듣고, 한국말로
고국의 팬들에게 인사해달라는 부탁도 듣고, 물론 영어로도 수상소감을
잘하더군요. 오늘 오후가 뿌듯했습니다. 찬호처럼 우리말 할때 혀가
안꼬부라져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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