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eers (아지랑이)
날 짜 (Date): 1998년 4월 13일 월요일 오전 10시 57분 46초
제 목(Title): [퍼온글] 스타도 문전박대.



[바스켓파노라마] 스타도 입장권 안사면 '문전박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프로농구 경기장에 가면
KBL(한국농구연맹)의 룰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자신만은 유독 룰에서 예외가 되겠다고 주장한
`왕자병 스타'가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일 현대_기아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벌어진 잠실실내체육관. 

1만2천개의 관중석이 완전 매진되면서 프로농구 사상
최대의 티켓전쟁이 펼쳐진 매표소 앞에서는 KBL 룰을
무시한 국내 최고의 프로농구 스타와 이를 제지하는
KBL 직원간의 `장외대결'이 펼쳐졌다.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KBL 직원을 몰아세운
주인공은 2m7의 `골리앗 센터' 서장훈(SK). 

삼척동자도 단번에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인기스타가
된 서장훈은 친구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다 제지를
당하자 "이거 왜 이럽니까. 내 얼굴도 몰라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렇지만 KBL 직원은 "ID카드를 지닌 선수와 임원
이외에는 들여보낼 수 없다"고 한마디로 거절했다. 

친구뿐만 아니라 ID카드가 없는 서장훈도
원칙적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10여분 동안의 언쟁 끝에 백기를 든 것은 서장훈쪽.
분위기가 험악한 것을 눈치 챈 그의 친구들이 표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한바탕 말다툼은 끝을 맺었다. 

하지만 서장훈과 KBL 직원이 장외대결을 벌였던 그
자리에는 아마시절 많은 친구들을 거느리고 경기장을
마치 자기 집 안방 드나들듯 하던 서장훈의 비뚤어진
스타 의식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구동회 기자]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