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 날 짜 (Date): 1995년06월03일(토) 12시31분19초 KDT 제 목(Title): [re] 올라주원이 언제부터... 아니 올라주원이 들으면 섭섭한 소릴..!! 올라주원은 지난 10년동안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훌륭한 센터였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올라주원은 잘 아시다시피 나이지리아 출신이지요. 왕족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확한건 아니고요. University of Houston에서 대학생활을 했는데 그때 동료가 지금 같이뛰는 드렉슬러지요. 대학때 라이벌이라면 지금 뉴욕에서 뛰는 패트릭 유잉이지요. 유잉은 조지타운대학을 나왔는데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 유잉이 대학때 이겼어요. 그래서 84년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1,2번 지명되고 3학년 마치고 프로에 뛰어든 마이클 조단이 4번으로 뽑혔지요. 프로에 들어온 올라주원은 그때 한참 뛰던 압둘 자바와 같은 팀의 모제스 말론의 아성에 도전해 결국 모제스 말론은 다른팀으로 가고 레이커스의 압둘자바랑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되었지요. 한번은 레이커스를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이기고 파이날에서 애석하게 보스턴 셀틱스에게 졌지요. 그때 레이커스는 정말 전성기었는데 같은팀 동료 랄프 샘슨(장신 포워드, 아마 NBA사상 가장 키가큰 포워드였을거에요.)과 완벽하게 압둘자바를 수비했지요. 올라주원은 그동안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아마 지난 10년동안 리바운드, 블록킹 타이틀을 거진 반 가량 차지했었지요. 물론 공격도 뛰어났지만. 올스타 전에도 항상 서부 대표로 나왔었지요. 그런데 그동안 팀이 부진해서 주목을 못 받은것 뿐이지 못했던건 아니에요. 휴스턴이 좋은 가드와 포워드를 영입해서 작년부터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작년에는 올라주원이 시즌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모두 받았잖아요. 이번시즌도 오닐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였고. 사실 이번시즌에 휴스턴이 너무 못해서 결승까지 올라가리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시즌 중간에 팀 분위기를 바꾼다고 리바운드 잘하는 선수를 주고 드렉슬러를 데리고와서 완전히 팀을 망쳤지만. 하지만 노장의 진가는 위기에 나타난다고 이번 플레이 오프에서 정말 경이적으로 활약을 하고있지요. 마지막으로 새킬 오닐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센터가 올라주원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