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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rophet ( .리베로.)
날 짜 (Date): 1998년03월16일(월) 10시10분42초 ROK
제 목(Title): [일간스포츠]차범근감독 향후 마스터 플랜




차범근감독 월드컵호 향후 마스터 플랜


03/13 13:21

“‘5월 완성론’은 불변이다.”

차범근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꿋꿋했다. 제4회 다이너스티컵(1~7일·일본)에서
뜻밖의 부진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던 차 감독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보였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12일 밤 자택에서 만난 차 감독은“목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본선 첫 승 및 16강 진입은 적중시킬 수 있는 타깃이다. 차근차근
한걸음씩 고지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큰 줄기의 변화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관문을 뚫고 올초 본선을 향해 닻을 올리며
품었던 의지를 관철하고 계획대로 밟아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월 체력
양성_2월 전술_3·4월 실전 및 현지 적응력 테스트_5월 전술을 비롯한 골격
완성_6월초 시차 적응 및 마무리 등 원 시나리오를 크게 각색지 않고 나가겠다는
구상을 다시 내비쳤다. “한 때의 성과에 사로잡히는 어리석음을 범하기 보다는
서두르지 않는 여유에서 ‘살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 맥락에서 차 감독은 선수 보강 및 발탁 시기에 대해서 황선홍(포항)과
김주성(대우)을 예로 들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차 감독은 ‘왜 황선홍을 합류시키지 않는가’라는 일반적인 의문에 대해서
‘숨겨진 뜻’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황선홍이 지난 1년간 부상으로 경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고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황선홍의 지명도를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에서 발탁 시기를 5월 중순쯤으로 잡았다는 것.

“황선홍을 미리 뽑아 상대에게 경계심을 품게 하기 보다는 본선이 거의 다가온
시점에서 (황선홍을) 뽑음으로써 상대를 당황케할려는 전략이었다”고 했다.
발탁이 늦어짐으로써 올 수 있는 동료와 호흡 문제는 “노련한 황선홍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주성을 발탁할 수 없음은 홍명보(벨마레 히라쓰카)와의 상호 활용 관계에서
찾았다. “리베로(스위퍼)로 홍명보를 택한 이상 김주성을 취할 수 없다”고
했다. 둘을 같이 대표팀에 엮는 것은 둘 모두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
“‘스위퍼 김주성_플레이메이커 홍명보’ 체제도 이미 제11회 아시안컵(96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실패작으로 검증받지 않았는가”라고 반문, 자신은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차 감독은 “선수 선발 및 관리는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기술위원회의
의사는 적극 참조하겠다”고 말해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최규섭기자】


            <<  난 한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줄 알았었지.....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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