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2월09일(화) 12시17분54초 ROK 제 목(Title): 해태, 내년 목표도 우승! [조선일보] 통산 9차례 우승. 아무도 쫓아가지 못할 금자탑을 세운 해태의 올 겨울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오히려 쌀쌀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 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조계현 이종범 등 주축선수들이 여러 이유 로 팀을 떠났다. 벌써부터 내년엔 꼴찌란 얘기도 들려온다. 그러나 해태선수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저력을 믿는다. 선동열이 빠진 96년에 도 해태는 우승으로 주위 예상을 뒤엎었다. 마의웅 구단사장은 {나는 우리선수들을 믿는다. 종범이가 없으면 다른 스타가 나온다}고 말한 다. 해태의 내년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선수단정비: 내년부터 2년간 해태를 계속 맡게된 김응용감독은 내년 시즌을 최 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팀전력이 올해 우승때 와 비교해 적어도 50%가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의 유격수, 올 한국시 리즈 최우수선수인 이종범이 일본야구에 진출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 년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먼저 나올만 하다. 주력의 손실은 이 뿐만이 아니다. 조계현과 이순철이 다른팀으로 옮기거나 옷을 벗었다. 해태 를 명가로 만든 주역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1군에 서는 정회열 김병조가 방출됐다. 2군에선 10명이 보류선수에서 제외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다른 팀에서 데려온 선수는 없다. 당장 내년 시즌에 가장 큰 허점으로 떠오른 유격수 자리는 2루수를 보던 김종국 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2루수에는 김태룡과 백인호를 번갈아 기용 하면 전력상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기대섞인 예상이다. 9차례 우승신화의 주역 김감독과는 최고대우로 2년간 재계약했다. 대 신 코칭스태프는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정현발, 김일권 코치가 방출됐다. 올해 옷을 벗은 이건열은 구단의 정식발령 유무에 상관 없이 해외연수로 지도자수업을 쌓는다. :겨울훈련: 우승팀이어서 환영행사다, 팬사인회다 하며 주전선수들이 이곳저 곳 불러다녔다. 그래도 마무리훈련은 빼놓지 않았다. 광주에서 4일훈 련 1일휴식의 일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은 오전 10시 시 작해서 오후 3시 끝난다. 3∼4시간 정도의 훈련량. 1월5일부터는 한 달간 일정으로 광주에서 체력강화훈련에 들어간다. 3일 훈련에 1일휴 식. 해외전지 훈련일정은 모그룹 경제사정으로 기간을 대폭 줄인다. 한달정도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2월중순에서 3월초로 줄였다. 내부적으로 장소는 하와이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역시 유동적. 국내 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게 구단측 얘기다.국내에서 체력위주의 훈련 을 쌓는 해태는 전지훈련을 실전중심으로 펼칠 계획이다. 차, 포떼고 내년시즌을 맞아야 할 입장인 해태의 올 겨울훈련서 선수 다스리기에 뛰어난 김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신인 및 용병보강: 이종범의 해외진출로 당초 비관적이었던 용병수입이 가능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드래프트에서 숀 헤어, 윌리엄 저비를 상위에 지명했던 해태는 그동안 이들과 물밑접촉을 벌였다. 당초 저비 한명 만 데려올 계획이었지만 여유자금의 확보로 외야수인 헤어와도 계약 을 맺을 예정. 연봉은 8만∼8만5천달러선으로 합의중이며 현재로선 사인 보너스, 인센티브를 놓고 약간 견해차이가 있다. 국내 신인보강 은 재미를 못봤다. 고교야구 최고슬러거로 꼽힌 최희섭(광주일고)을 비롯, 1차 지명인 고졸선수 4명이 모두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쉬운 선수는 광주일고 유격수 이현곤. 수비력이 뛰어나 이종 범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이현곤에게 좀더 거액의 조건을 내세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2차지명선수 중엔 내년 2월 제대하는 곽현희를 비롯, 소소경 방수환 임근수 등 6명과 계약을 맺 을 예정. 즉시전력감이 될만한 선수는 뚜렷이 없지만 좌타자 방수환 (동국대) 정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봉협상: 구단은 6일까지 코칭스태프와의 계약을 마치고 곧바로 선수계약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상요인이 가장 큰 선수는 이대진과 임창용. 올시즌 연봉이 9,000만원이었던 이대진은 이강철과 함께 억대투수 반 열에 오를 전망이고, 올해 3,600만원을 받았던 임창용도 뛰어난 활약 으로 연봉이 대폭 뛰어오른다.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연봉이 올라 도 소폭에 그칠 예정. 물론 동결이나 삭감요인이 있는 선수에겐 차가 운 날씨가 그대로 가슴으로 불어닥칠 예정. 9,600만원을 받았던 김정 수는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구단측은 이종범(1억 1천만원) 이순철(8,300만원) 등 고액연봉자들이 팀을 떠남으로써 다 른 선수들이 그만큼 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발행일 : 97년 12월 0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