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Leisur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1월15일(토) 15시46분36초 ROK
제 목(Title): 가난한 것, 그게 바로 해태의 죄다


해태팬들 입장에서 빨랑빨랑 야구단을 넘겨라~ 하는 것보다 좋은 대안이 있나요? 

당연히 해태는 죄가 너무도 많지요. 돈도 없는 주제에 어떻게든 지역의 대표성과 

프로야구의 기득권을 유지해보겠다고 선수들 쥐어짜고, 선수들 팔아먹고, 서울의 

사무소도 철수시키고, 프론트도 축소하고, 코치도 짜르고, 내년예산도 축소하고

(이게 다 지금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수준이하의 운동장 보수도 안하고...

그게 다 해태그룹의 죄입니다. 돈놓고 돈먹기하는 프로스포츠의 세계에서 돈없는 

기업은 생존할 자격이 없는 것이니까요. 모기업이 부도 일보직전이니까 선수에게 

받을만큼 돈도 못주고, 야구장도 보수 못하고, 코치들을 짤라도 당연한 것이다?

프로팀을 제대로 운영할 엄두가 안나면 민폐끼치지 말고 손떼는 것이 미덕입니다.

야구 구경만 하는 이들이야 죄가 없겠지만, 선수들은 광주전남이 연고라는 것이

죄가 되겠지요. 93년 이상훈과 같이 입단한 이종범... 계약금 단돈 7,000만원...

광주전남의 프로야구단은 반드시 해태가 운영해야한다고 정해논 법은 없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 해태그룹은 '호남야구단은 호남기업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지역정서 하나 내세워서 시민구단이니 뭐니 하면서 대우하고 흥정중인 

모양인데, 과연 현지에서 실제로 그런 주장이 나오기나 하는지 들어보고 싶군요. 

롯데도 부산경남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V9의 야구단에게

그렇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해태그룹이 주인이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망할 위기에 놓인 주제에 명문야구팀을 볼모로 잡을 수작 부리지말고, 얼른 다른 

넉넉한 기업에게 넘겨주는 것이 야구단도 살리고 해태그룹도 사는 길일 겁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