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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willis (브루스)
날 짜 (Date): 1997년11월12일(수) 03시26분16초 ROK
제 목(Title): [퍼옴] 차범근감독, "UAE언론 섭섭합니다"



차범근감독,"UAE언론,일본에 져 줬다"에 섭섭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개월동안 온 국민을 환희와 감동의 세계로  몰
아넣은 차범근사단이 마침내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상오 개선합니다.UAAE와 최종전을 3-1승리로 멋지게 마무리하면
서 월드컵 4회연속 본선진출의 대미를 통쾌하게 장식한 기세를 타고  월드컵
16강까지 내쳐 달려갔으면 합니다.

  -98프랑스월드컵 개막일인 내년 6월10일까지는 7개월정도가 남았는데 출범
1년도 안된 차범근사단의 전력을 고려하면 결코 길지도 않고 충분하지도  않
은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시아권 국가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세계 강호들
을 상대로 대결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비책을 세워야지요.그럼 아부다비
에서의 뒷얘기부터 들어볼까요.

  -UAE언론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한국이 일본에게 일부러 져 준 것 아니냐
고 끈질기게 질문,한국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심지어 9일 경기 뒤
감독인터뷰서 까지 "최종예선 8경기 모두에 최선을 다했다"는 차감독의 말을
받아 "그 중 한게임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어  차감독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어요.

  언론들은 연일 자국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골결정력 문제,국민들의 관심과
지원부족,열악한 축구환경 등을 꼬집어 흡사 얼마전의 한국신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요.

  -로리 산드리감독의 해임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전체 여론은 감독이 최선을
다했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12월 대륙간컵까지는 그냥 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산드리감독은 8일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서 자신의 해
임설에 대해 "감독의 인생이란게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해 승부세계서  패
자의 비애를 느끼게 했습니다.

  -김정훈주무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숙소가 선수단과 떨어져 있던
기자단을 위해 선수들의 시시콜콜한 동정을 수집해 전달하는가 하면  시장에
나가 과일 등 선수들의 먹거리를 장만하는 등 일인다역을 했죠. 특히 입국날
인 지난 4일에는 아부다비공항을 빠져나와 한국선수단의 짐을 실어나르는 화
물차에 동승했다가 승용차가 들이받는 바람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
한 순간을 맞기도 했어요.

  운전하던 현대상사 현지주재원 장모과장이 충격으로 순간적으로  졸도했는
데 축구선수출신인 나이키 김병관대리가 재치있게 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차는 가드레일을 몇번 들이받고 멈췄지요.

  -UAE가 예선탈락하는 바람에 한국전은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천3백여명의 관중만이 자예드경기장을 찾는 등 맥이 빠졌어요. UAE축구협회
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같은 장소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전에는 5만5천여
관중이 입장해 성황을 이뤘다"고 말해 한국전을 보는 UAE국민들의 마음을 짐
작하게 했지요.

  -골키퍼 김봉수와 미드필더 박태하가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면서 스토퍼 최
진철만이 유일하게 최종예선 8게임동안 단 1분도 뛰지 못한 선수로 기록되고
말았습니다.차감독도 이를 의식한듯 경기 후 인터뷰서 "그동안 제대로 못 뛴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아쉽다"고 미안함을 표시하더군요.

  풀죽은 최진철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전 퇴장으로 UAE전에 뛰지 못하서도 따
라온 최영일은 자신이 가장 화끈한 기쁨조라면서 너스레를 떨더군요.

  -월드컵대표팀의 열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아닌 사건(?)이 지난주
축구계의 작은 화제였습니다. 신동아그룹측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때문
이었는데요,그 내용이 재미있습니다.잘 알다시피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은 7
9년1월부터 87년11월까지 9년가까이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는데 오늘날 한
국축구의 영광은 바로 최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는 것이죠.

  -글쎄,  보는 이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겠지만 하여튼 최회장은
국내 최초의 프로축구단인 할렐루야팀을 창단하는 등 국내축구발전에 이바지
한 것만은 사실이지요.

  -"이래도 되는 겁니까?"올시즌 아마추어 성인축구를 총 결산하는 전국축구
선수권대회가 지난 5일부터 여수와 여천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 대회를  유치
한 전남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대회에 참가중인 축구인들이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거리고 있습니다.

  방송사의 횡포로 갑자기 경기장소를 바꿔 치르는 곤혹을 치러야  했으니까
요.당초 주최측은 6일 두경기를 여천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여수의 모 방송
국이 `여수반도발전을 위한 연예인축제'를 한다며 여수시측에 압력을   넣어
뒤늦게 운동장을 가로채는 바람에 부랴부랴 장소를 순천으로 변경해야  했다
는 겁니다.



 (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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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cs.tamu.edu/people/chull/modem
           하나비 친구들 사진전  =  맨밑에서 세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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