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kanjon (몰라) 날 짜 (Date): 1997년11월03일(월) 18시37분54초 ROK 제 목(Title): Re: 일본의 월드컵 본선 진출 !? 저도 아래의 글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만 월드컵 시그배정에 관해서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저는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이 워낙 설득력이 있어서요.)는 것입니다. 아래의 글 대로라면 랭킹이나 예선성적에 그다지 신경을 쓸 이유가 없어보이더군요. 재미있게 읽으세요. 아라 비비에스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보낸이 (From) : Cruyff (Johan) 시 간 (Date) : 1997년10월30일(목) 19시15분52초 제 목 (Title) : WC 시드배정에 관한 진실... 이 글은 하이텔 축구동호회의 고용국(KOYG)님이 쓰신 글을 퍼왔습니다. 원래는 글이 두개였으나 제가 하나로 합쳤습니다. ----------------- 요즘 말들이 많습니다. 피파랭킹을 고려한다하여 피파가 마음을 바꾸었나 싶었는데 예상대로 낭설이었습니다. 최종예선 전적도 아무짝에 쓸모없습니다. 그럼 월드컵 조편성의 관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미국월드컵때 우리는 C그룹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A그룹에는 전년도 우승국과 개최국이 자동으로 우선 배정됩니다. 나머지 6개팀은 역대 전적 상위랭커들이 진입하는데 이 팀들은 거의 정해져있다시피 합니다. 독일 이태리 잉글랜드 네델란드 아르헨티나 등등.. 이른바 축구열강입니다. 이렇게 A그룹을 뽑아내면 나머지 팀들로 이리돌리고 저리돌려서 그룹을 매깁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는 같은 지역팀끼리 한조가 되지 않도록 지역안배를 합니다. 따라서 아시아팀은 똑같이 C그룹이 되든 B그룹이 되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본선에서 아시아팀과 맞붙을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봐야 합니다. 두번째.. 유럽팀중 A그룹에 올라가지 못한 팀들을 반으로 쪼갭니다. 이 팀들과 첫번째의 팀들을 잘 섞습니다. 잘 섞어서 B,C,D그룹으로 편성 합니다. 지난 미국 월드컵 때 C그룹에는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3개국 그리고 유럽의 그리스가 편성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독일이 A 스페인이 B 우리가 C 였고 남미의 볼리비아가 D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드배정을 하는 것이 매우 복잡합니다. 대충 봐도 복잡하죠? 어떻게 지역안배를 할 것인지가 우선 복잡하고 유렵의 비 A그룹팀들을 다시 어떻게 세분하는지도 복잡하고 그팀들을 다시 섞는것이 복잡하고.. 우리나라 공무원들 돈 뜯어내는 것 보시면 알겠지만 복잡한데서 비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단순하면 개입할 여지가 없기때문에 뭐 가위바위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축구를 잘하던지 아니면 국제무대에서 힘이 있어서 발언권이 강하던지 해야 조편성도 잘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몽준 회장이 힘을 잘써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 미국월드컵때에는 한가지 기준이 더 추가되었는데 미국이 원하는 팀을 미국조에 넣어줬습니다. 그 팀이 어떤 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A 미국 브라질 독일 이태리 아르헨티나 벨기에 B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불가리아 네델란드 C 스위스 러시아 한국 노르웨이 그리스 사우디 D 콜롬비아 카메룬 볼리비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상이 미국월드컵 당시 예선 조편성입니다. 위의 팀들중 미국대회에 처녀출전한 나라들은 노르웨이 그리스 사우디 볼리비아 나이지리아였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이들나라들이 같은 그룹에 속해야 합니다. 왜냐면 처녀출전이니 기본점수 외엔 받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르죠? 그리고, 한국이 실력대로 시드를 받는다면 당연히 D그룹이겠으나 보시다시피 잘하는 나라 못하는 나라가 C그룹과 D그룹에 두루두루 섞여있고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축구를 잘하는데도 D그룹으로 빠져있습니다. 결국 B그룹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머지는 실력이나 역대전적 보다도 지역안배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당시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한그룹으로, 미주지역과 아프리카를 한조로 묶은다음에 제비를 뽑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래놓으니 C든 D든 하등에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당시 축구동에서 이문제로 올라온 그들이 있으니 100번 이하 글들을 참조해 보십시오. 이론적으로 하면, 스위스 러시아 한국 카메룬 콜롬비아 멕시코 ->C 모로코 볼리비아 노르웨이 그리스 나이지리아 사우디 ->D ~~~~~~~~~~~~~~~~~~~~~~~~~~~~~~~~~~~~~~~~~~~~ 처음 출전한 나라들 (모로코는 우리보다 성적 안좋음) 결국 중요한 것은 아시아를 어느지역과 묶느냐입니다. 우리가 B그룹 이내에 들어가지 못하는한 C냐 D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 여기서부터는 저의 글.. ---------------------- 결국 언론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들고 있는 셈입니다. 과연 차범근 감독이 진짜로 C그룹 시드를 받기 위해 2승을 하겠다고 말했는지도 믿기 어려울 뿐더러, 그렇게 말했다 해도 조사를 통해 정확한 기사를 써야 하 는 언론의 책임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군요... 참.. 어떤 분들은 차범근 감독이 시드배정에 관한 룰을 모를리 없다고 하시면서 혹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데서 오는 느슨함을 선수들에 게서 없애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