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White (백 승길) 날 짜 (Date): 1997년11월01일(토) 19시25분55초 ROK 제 목(Title): Re: 냄비현상 보이지 말기. 나도 한 표 오늘 경기는 일본이 잘 한 경기이다. 한국 축구의 수비 불안은 예전부터 늘 지적되던 것... 홍명보에 의해 받쳐 오던 것이 홈명보가 없어지자 드러났다고나 할까.. 후반에 계속 이어지던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는 것도 패인. 1승 4무 1패 의 전적으로 예선 탈락의 위기에 놓인 일본은 독을 품고 경기에 임했고 5승 1무로 일찌감치 프랑스행 티킷을 차지하고 느긋해진 한국. 안방에서 2:0이라는 스코어로 진 건 좀 아쉽지만 뭐 그리 흥분할 것까지는 없다. 오늘 신문을 보니 일본한테 져 주자는 이야기도 인구에 회자되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승패에 관계없이 깨끗한 페어 플레이 정신이 강조되고 있었다. 축구에 뭐 전술 전략이 필요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일본의 전략이 잘 맞아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력이 딸리는 서정원이 맡았던 소마가 최종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까지 들어가서 2골을 따낸 센터링을 날렸다. 물론 제대로 막지 못한 최종 수비들의 잘못도 크지만, 어쨌던 일본이 이 작전에 우리 수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그런데 다음에 우리가 UAE를 이기면 완전히 우리가 일본을 프랑스로 데려다 주는 거가 되는데.. 그땐 일본애들이 뭐라고 할 지 궁금하다. 물론 일본이 카자흐에 또 닥질을 하면 헛일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