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7년10월27일(월) 14시59분43초 ROK 제 목(Title): 말린즈 우승 ..엘리뇨현상이 세계적인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가운데 콜럼비아출신의 렌터리아(별명: 엘리뇨 - baby)의 11회말 결승타가 월드시리즈 이변을 일궈냈다. 그러나 역전의 실마리를 잡은 홈런과 2-2동점에서 엘리뇨의 안타에 홈을 밟은 선수는 바로 바비보니아.. 시리즈 내내 큰 헛스윙과 엉성한 수비로 비난을 받던 선수이다. 그러나 피츠버그시절부터 동고동락한 릴랜드감독은 항상 그를 믿고 그의 곁에 있어주었다. 그러한 행동은 사실 보니아를 염두에 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도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경기의 전반의 흐름은 클리블랜드쪽에 있었다. 사실 선발투수 결정에 있어서 릴랜드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영웅인 쿠바출신 헤르난데즈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루키라는 점에서 노장 라이터를 기용하였고 클리블랜드의 하그로브감독은 노장 허샤이저가 준비되어있었찌만 루키 자렛 라이트를 기용하는 용단을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결정은 하그로브가 옳았던 것처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선발타자역할을 잘해주던 빕 로버츠를 노장 페르난데즈로 대체하여 수비의 안정을 높인 작전도 페르난데즈의 적시타로 인하여 더욱 돗보이는 용병술로 보였다. 때마침 이날은 하그로브감독의 ㄱ생일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신데렐라의 이야기처럼.. 밤 8시에 시작한 경기가 12시를 넘기면서.. 생일이 지나면서.. 감독의 매직도 그 시한이 끝나고 말았다. 메사의 구원실패.. 페르난데즈의 어이없는 실책(메츠-보스턴 경기가 생각나는..) .. 그리고 엘리뇨는 또하나의 이변을 일궈낸 것이다. 경기가 끝난후 선수들과 구단관계자 그리고 일부 관중이 운동장에서 환호할때 퀸의 We Are the Champion 이 라우드 스피커를 타고 울려나왔다. 그 한가운데서 릴랜드 감독은 그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구단이 매각되면 감독은 금년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었다. 사실 말린즈의 많은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챰피온 반지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다. (허긴 클리브랜드 구단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이러한 한들이 얽힌 네시간반의 사투였다. 포수를 비롯하여 완벽한 내야수비를 갖춘 클리블랜드.. 언젠간 다시 오겠지. 플레이오프에서 어깨를 다친 알렉스페르난데즈 투수.. 경기가 끝나고 광란의 도가니속에서 그는 리반 헤르난데즈 투수와 한참을 얼싸안고 있었다. 피는 물보다 진한듯.. 어쩌면 그는 다시 돌아올수 없을지도 모른다.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