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reep (바보) 날 짜 (Date): 1997년10월26일(일) 07시23분31초 ROK 제 목(Title): 올해 프로야구의 관중이 적은 이유 사람들은 박찬호, 선동열의 영향이다라고 얘기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스타플레이어의 부족이다.. 요즘 프로야구를 보면 과연 실력적인 면에서 더 나아진 게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한심하다... 특히 투수부분은 더욱 그렇다... 뭐, 타자들의 실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거라면 이해라도 가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것 같다.. 세상에 다승1위가 2년연속으로 구원 투수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예전에는 한 팀당 적어도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가 1-2명 정도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요즘은 거의 그게 아닌것 같다.. 해태의 이대진이나 한화의 정민철, 현대의 정민태 정도만이 그나마 어느 정도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방어율 부문 성적을 살펴봐도 선발 투수가 2점대의 방어율을 가지고 있었던 건 정민철 뿐이었던 것 같다.. 3점대도 상당히 드물었던 것 같은 데... 한국 시리즈를 봐도 확실히 예전 보다 수준이 처지는 것 같다... 선발 투수가 5회 이전에 빈번하게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 데 여기에는 감독들이 지나치게 투수교체를 빨리 하는 느낌도 들었다... 메이저리그 5차전에서 플로리다가 이길때 헤르난데스 3회까지 4실점인가 했는 데도 그대로 밀고나가서 결국 8회까지 4실점으로 상대를 묶어 놓은 적이 있다.. 박찬호 경기를 봐도 5회 이전에는 왠만한 난타를 맞지 않는 한은 잘 안뺀다.. 근데 우리는? 심심하면 뺀다.. 물론 투수진이 약한 이유도 있겠지만... 야구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포지션은 투수이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야구 역시 선발 투수들이 제몫을 해내는 야구다.. 선발이 쉽게 무너져 버리면 아무리 난타전이 벌어져도 동네 야구 같이 느껴질 뿐이다.. 우리나라 투수들 다 어디에 숨어 있는 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