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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reeBird (�권唜헩9�쾺�)
날 짜 (Date): 1997년10월25일(토) 18시00분16초 ROK
제 목(Title): MVP 이.종.범. 인터뷰


[일간스포츠]

'야구명가' 해태의 통산 9차례 패권에는 여지없이 '야구 천재'
이종범이 있었다.

 1차전 솔로 홈런과 도루, 화려한 수비로 수훈갑, 3차전 동점
홈런과 역전 투런홈런으로 '원맨쇼', 그리고 정상을 확인하는
마지막 5차전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안타와 도루.

 '97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에는 이론의 여지없이
이종범이 뽑혔다.

 신인이던 지난 93년에 이어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쥔
이종범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말로
쏟아지는 첫 소감 질문에 대한 변을 대신했다.

 사실 이번 시리즈 중에 이종범의 몸 상태는 최악에 가까왔다.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계속됐던 슬럼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으며근육이 뭉쳐 스윙도 자연스럽지 못했고 도루
감각까지도 평소와 달랐다.

 하지만 그를 '야구 천재'로 호칭하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여기에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스타기질.

 3차전 광주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그는 연타석 홈런으로
즉시에 보답했고팀이 그를 필요로 할때 그는 항상 팀배팅으로라도
승리에 공헌했다.

 178cm, 73kg의 왜소한 체구에서 터뜨리는 가공할 장타력과 상대팀
내야를 뒤흔드는 현란한 주루 플레이, 화려하고 정교한 유격수
수비...

 포스트 선동열 이후 스타 기근에 시달리던 '97한국 프로야구는
이종범을 또 한번 영웅으로 탄생시킨 채 막을 내렸다.

 다음은 이종범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MVP는 항상 기쁘다. 팀의 통산 9차례 우승도 기쁠뿐이다.
수고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LG가 힘든 상대인 것만은 분명하고 따라서 처음부터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 지난해는 내가 잘해야한다는 욕심이 앞선데 반해
올해는 무조건 팀을 위해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도
짧게 잡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려 노력했다.

 -시리즈중 컨디션이 나빴던 것으로 아는데

 *근육이 뭉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3차전 홈런을 친 후에
조금 나아졌다.

 -앞으로 계획은

 *11월에 약혼녀와 결혼한다. 야구 시즌이 끝났으므로 쉬면서
결혼 준비를 차분히 하겠다.

 -11월 1일에 일본 프로구단과 대전하는데 자신있나

 *슈퍼게임때도 뛰어봤기 때문에 자신있다. 동열이 형의 공도
역시 최선을 다해살아나가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선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일본 진출설이 있던데

 *일본에서 뛸 기회가 있다면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는 어떻게 할 건가

 *아버님께 드리겠다.


발 행 일 : 9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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