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udgie (“不得已”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0일(월) 14시23분43초 ROK 제 목(Title): 엘쥐 아직 가능성 있다. 어제 경기는 완벽한 패배였지만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일단, 공 60~70개로 호투하고 있던 이대진을 7회에 강판되게 만든것. 어제같은 패턴으로 마냥 계속 끌려가기만 했다면 아마 완투패를 하게 되었을것이고, 엘쥐는 투수진이 극도로 소진된 상태, 해태는 한게임을 치루었지만 거의 투수력에 손상을 입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동수의 번트 실패이다. 1,2루의 주자를 2,3루로 보내기 위해서는 3루쪽으로 번트를 대는것이 기본이 아닌가? 적어도 3루를 보기 위해서 역모션이 되어야 하고(수비 입장에서) 다시 1루 주자를 의식해서 왠만한 타이밍에는 3루로 던지기가 어렵다. 하지만 1루쪽으로 번트를 댈경우, 더구나 왼손 수비수가 1루에 있다면 이 경우 2루주자가 3루에 도달하기 4,5 발자국만 남아 있더라도 쉽게 아웃을 시킬수 있다.(더구나 태그플레이가 필요없는 포스아웃의 경우) 이 한번의 아쉬운 플레이 이후 나온 병살타로 사실상 어제의 경기는 엘쥐가 내준꼴이 되었다. 또 한가지 아쉬운것은 엘쥐 투수들의 집중력 부재이다. 마지막 6점째를 빼고는 5점 모두가 2사 이후에 나왔다. 물론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터라 피로도가 쌓여 있겠지만 그래도 2사라고 해서 그 회의 수비가 모두 끝난것은 아닌데도 집중력이 떨어져 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2스트라이크까지 잡아놓은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하나 못잡아 점수를 내주는 아쉬운 장면들.. 어제 비록 엘쥐 타선이 침묵했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해태의 투수진이 좋다고 하지만 엘쥐 타자들이 못쳐낼 정도의 구질을 가진 투수는 몇명 없다. 더구나 어제 쥐약 김정수의 볼을 이병규가 깨끗한 안타로 연결하지 않았는가. 다행스러운 것은 마무리 임창용이 비록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지만 어제 경기에서 다소 무리한 것이다. 아무리 젊고 체력이 좋아도 4게임을 그런식으로 연속으로 던져내기는 무리일 것이다. 적어도 승부는 6차전 이상까지 간다. 문제는 오늘 승부인데, 임선동이 아마에서 쌓은 많은 경험을 살려서 타이밍을 뺏는 피칭으로 8회까지 3점 이내로만 막아준다면 엘지는 투수진의 힘을 비축할 수 있고 타자들의 감각도 살아나 더 좋은 승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천감독인데 선발투수가 5회나 6회쯤 가면 한번쯤 위기가 오는것이 당연한데도 임선동의 경우 투구수가 많지 않을때도 너무 성급해 바꿔버리는 경향이 있다. 컨디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 그래도 좀 긴 단기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발투수에 대한 믿을음 더 많이 두고 한두번 교체타이밍을 늦춰보는것이 어떨까? 순전히 바람이지만,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 XXX (xxx) 님이 들어 오셨읍니다. ## ---------------------------------------- 쌈지탕 : 하이..XXX님 XXX : 오우~ 쌈쥐 오랜만이에요. 그래도 역시 죽돌이 생활 벗어나기 힘들죠? :P 쌈지탕 : 우어어어어억~ ----- KAIST, AE, FDCL, hglee@fdcl.kaist.ac.kr -------- http://xanadu.kaist.ac.kr:8000/~hglee/Budgie_home/hglee.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