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omTwo ()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01시45분51초 ROK 제 목(Title): 엘지 : 해태전을 기다리며... 작년에는 조계현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더니 올 해에는 이 순철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하구... 요즘 해태 호랑이들의 분위기를 보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순철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모양이다. 강제 은퇴시키기 위한 복안이라고 한다. 그 이전에도 김응룡 감독의 지도 방침에 불만을 품은 노장 선수(누구누구인지 이름이?) 두 명을 2 군에 내려보냈는데, 입바른 소리 한다는 것이 괘씸죄가 되어서 한국 시리즈에 출전도 못 하게 된 모양이다. 물론 이순철 선수 한명 제외되었다고 해태의 전력이 급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시절을 자신의 팀에 바친 노장 선수에 대 한 홀대는 틀림 없이 팀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예 전에 최동원 선수가 노조 비스무리한 것을 결성하려다 옷을 벗 게 된 것을 생각나게 한다. 물론 성격은 다르지만... 어쨌거나 돈 안 들이고 팀을 꾸려나가는 것에 맛을 들인 해태 에겐 강골의 김응룡 감독이 딱 입맛에 맞을 것이고, 그렇게 전 권을 위임받고 있는 감독에게는 눈에 난다는 것 그 자체로만으 도 옷을 벗어야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뒤숭숭한 소식에 시달리는 해태와, 삼성과 5 차전까 지 가는 혈전을 치룬 엘지가, '90 년대 최고의 흥행 빅 카드란 변죽만 무성하게 울리고 맥 빠진 경기를 치루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