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omTwo () 날 짜 (Date): 1997년10월17일(금) 23시43분47초 ROK 제 목(Title): LG:SS 5차전을 보고.. 엘지는 6 회에 8 타수 연속 안타로 대거 6 득점 하며 게임을 순식간에 뒤집었다. 6 회 엘지 공격시, 일사 2, 3 루가 될 상 황이 오버런한 주자를 잡기 위한 삼성 포수의 3 루 송구가 주 자의 헬멧에 튕겨서 굴절된 것과, 좌익수 신동주가 머리 위로 타구를 넘긴 순간 승부는 결정난 것이었다. 경기에서 지적되지는 않았지만, 줄 점수는 주더라도 상대 주 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는 것을 막겠다는 심정이었다면 조금 더 깊은 수비를 펼쳤을 것이고, 그런 위치선정을 하였더 라면 혹시 잡힐 수도 있는 공이 아니었을까? 신동주가 잠실운 동장을 대구구장으로 착각한 것은 혹시 아닐지... :) 천보성 감독은 4 차전까지 지독한 고집을 피우더니, 역시 막 판에 몰리자 심재학을 하위 타선으로 돌렸고, 타격이 좋은 신 국환을 삼루에 기용했다. 그리고 지명대타로 김선진을 기용했 다. 진작에 이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면 오늘 김건우를 좌익 수에 기용할 거라는 위장오더를 내는 불명예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으로서는 겨우 이틀 쉰 김상엽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었 고, 엘지로서도 그간의 이상훈을 고려하면 임선동이 무너지게 될 경우 뒤를 보장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결국 난타전으로 갈 것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엘지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심재학이 행운의 우전 안타시 3 루까지 뛴 것(아마도 그간 심적 부담이 컸던 심재학 의 돌출 행동이었던 것 같다), 또 삼성은 양준혁이 투수 견제 시 역동작에 걸려 일루에서 견제사 당하는 등 공격의 맥이 끊 겼다. 삼성으로서는 이승엽이 오늘 공격에서 무기력했던 것이 매우 아쉬우리라. 어쨌거나 삼성의 조창수 감독대행은 그간 플레이오프에서 유 달리 약점을 드러내던 삼성을 막판까지 쫓아가는 질긴 팀으로 이미지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법하다. 허나 공 격이 안 풀리면 대타를 내거나 기습 번트 등으로 상대의 내야 진을 휘젓는다지 하는 작전을 구사할 것도 같은데, 그런 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 팬들은 어떤 생각일지... 누군가 어느 상용 비비에서 그러더군요. '90년대를 반타작한다. 무적 엘지! 이거 이루려면 앞으로 계속 우승해야 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