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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7년10월13일(월) 18시31분41초 ROK
제 목(Title): 차범근 대통령



.. 언제부턴가 그 모습이 그럴듯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뭐랄까.. 좀 멀때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게임중 사이드라인 근처에 서서 심포니의 지휘자처럼 손짓을 하는 모습..
저렇게 손으로 꼼지락거리는걸 뛰는 선수들이 보려나 했는데..

놀랍게도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다. 마치 광복 무슨 연주회에서 처음본 
정명훈의 손짓에서 우리 교향악단에게선 처음 듣는 음악이 스며나오듯..
그의 선수기용.. 작전변화 등이 분명 어떤 목적에 따라 수행되고 있ㅇ음을
경기의 흐름을 보며 감지할수 있을때가 많다. 
축구에서 감독의 존재가 크게 느껴지기 시작한건 나만의 느낌일까?

사실 그와같은 엘리트 정규과정을 밟은 축구인도 없을 것이다.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분데스리거.. 독일 코칭스쿨.. 등
그가 감독직 수락의 조건으로 내걸은 소위 독립선언도 매우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우연인지 그가 감독을 맡으면서 우리의 골결정력이 한층 좋아진 느낌이다.
(카자흐전에선 좀 그랬지만..) 골 하나하나가 패턴이 뚜렷하고.. 특히 
연습하는 장면에서 날카로운 슛을 제조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과 같은
모습들이 아니다. 

문득 예전  한국 축구의 병폐가 생각난다. 주먹구구식 개발의 남발..
문전처리 미숙.. 맥을 끊는 선수기용.. 외국감독과 한국감독의 어정쩡한
쌍두체제.. 모두 지금 대선주자들을 떠오르게하는 모습들이다. 
박종환감독.. 우리 축구의 근대화에 앞장섰지만.. 그는 너무나 많은
피와 땀을 강요했고 더이상 요즈음 선수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
박대통령처럼..

우리도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 흐름을 보는 안목..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국내경제까지.. 그 흐름을 끊고 이어주는 정책..
눈치보지않는 적재 적소의 인사.. 국민이 마음속으로 우러나와 따를수 있는..

엘리트가 필요하다.


ps. 눈을 씻고 봐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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