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7년10월11일(토) 20시09분23초 ROK 제 목(Title): 오늘 경기.. 전반 초반 4분만에 멋진 하석주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에 맞고 나오는 것을 최용수가 밀어 넣어서 1대0.. 아주 상쾌한 출발이었습니다. 또 그 이후에도 좌우 윙들인 서정원이나 이상윤이 가운데로 서로 스위치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몇번 좋은 장면도 연출했구요. 문제는 후반부터였는데요.. 아무래도 약 800미터의 고지에서 뛴다는 것에 대한 대비가 약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즉 일본이 지난번 카자흐스탄전에서 후반 막판에 한골을 허용한 것이 단순히 그들의 실수라기 보다는 고지에서의 체력소모가 더 큰 원인이었다고 보여지는 것이 오늘 나왔습니다. 후반전에 우리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좌우 윙의 공격을 주무기로 하는 우리 팀으로는 서정원과 이상윤이 전반에 너무 힘을 쏟은 것이 역력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움직임이 보이지 않더군요. 또한 수비들의 조직력도� 체력이 떨어지면서 유기적인 커버플레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끝나기 5분전에는 파상공격을 허용하면서 위험한 헤딩골도 주었고.. 후반 중반에도 양쪽 스토퍼가 수비를 놓치면서 위험한 상황도 연출했죠. 역시 우리가 너무 이겨왔었기 때문에 방심한 것.. 그리고 고지에 따른 체력의 소모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듯 합니다. 전 오히려 오늘 경기에서 비겼기 때문에 더 좋다고 봅니다. 계속 이기기만 하면 투지가 없어집니다. 특히 오늘 경기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더 열심히 투지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낸다면.. 후반에 서정원을 고정운으로� 교체하면서 힘에 의한 돌파를 과감하게 해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구요.. 전반 초반에 골을 넣고서는 좌우 윙들이 그냥 자기 포지션을 지키고 오히려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3-6-1 시스템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때로는 수비위주의 경기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쨋든 오늘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 짝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