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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7년10월04일(토) 03시51분30초 ROK
제 목(Title): [김흥국 사건 진상]



 흑..아노니에서 안 사건을 Sports란에 올리게 되는 군요. (?)->하이텔의 

 글을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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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2   이욱진   (Kimagure)
[퍼옴]김흥국사건의진상..                     10/04 03:22   129 line




 김태호   (24frame )
[필독부탁] 김흥국 사건의 또다른 진상         10/04 02:57   114 line

안녕하세요. 이번 일본 원정에 참가했던 김태호입니다. 선발대로 본대가
무사히 원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던 관계로, 어쩌다보니 
이번 원정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코끝이 찡한 감동적인 것들도 있었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는 열받는 일도
많았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다보니 어쩔수 없었던 일이라 생
각됩니다만, 이번 일본원정의 열기가 식기 전에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감히 몇자 적고자
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보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지금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김흥국 관련 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도 함께 알려드릴 작정
입니다. 그냥 잠자코 있기엔 사실의 전모를 알고 있는 저로선 선의의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김흥국 관련 사건에 대한 진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김흥국이 직접 신인철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굳게 믿는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겨레신문은 연예인 아무개씨
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김흥국씨가 폭력을 썼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신인철님을 폭행한
사람은 김흥국이 아닙니다. 

신인철님을 폭행한 사람은 김흥국응원단의 멤버이자 사단법인 차범근축구
교실의 광주광역시 책임관리자인 김성범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연예인은 아니며, 광주 금남로 지하상가에서 김씨보부상이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왜 차감독님이 운영하는 차범근축구교실의
광주책임자가 이런 인간쓰레기인지는 저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자는
일본전 현장에서 제게 명함을 주는 우매함을 보여 결국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강석이 폭행했느니 하는 말씀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성범이라는 사람은 일본전 녹화테이프를 가진 분들이라면 찾아보실 수 
있겠습니다만, 당시 김흥국응원단의 맨 앞에 서서 응원을 리드(?)했던 그런
사람입니다. 이사람의 당시 복장이 워낙 특이해 아주 찾아내기가 쉬운데,
그날 김성범의 복장은 이순신장군이 즐겨입던 갑옷에 옆구리에 칼을 찬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그날 이런 갑옷을 입은 사람이 두명
이었는데 붉은색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검은색을 입은 사람이 신인철님을
폭행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날 요요기에서는 김성범때문에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는데, 불상사를 막기위해 플라스틱 물병까지 반입이 금지된 현장에서
이자가 갑옷 옆구리에 진짜 칼을 차고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칼을 
차고만 있었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었겠습니다만, 이자는 경기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던 시기 갑자기 응원석 상단으로 올라가더니 칼을 뽑아들고 
계단을 뛰어내려오며 사람을 베는 시늉을 하고 말았습니다. 앞에서 경비를
담당하던 청원경찰들이 혼비백산해서 달려들어 칼을 빼앗았음은 물론입니다.
당연히 김성범님의 입에서는 진한 소주내음이 풍겼답니다.

저역시 김흥국응원단의 추대에 극도로 광분한 사람중에 한명입니다만, 그날
김흥국응원단은 이미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국의 맛을
잊지 못하고 몰래 반입한 진로소주 팩 덕택에 적당히 얼굴이 달구어진 상태
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들은 붉은 악마와 코카콜라응원단을 제외한 다른
응원단에게 한국의 술인심을 배푸는 미덕까지 보이며 진로소주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으로 다가오는 김흥국 응원단의 멤버들의 입에서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술내음이 풍겨 우리의 고역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자들의 추태에 대한 비난이 나오기에 앞서 신인철님이
응원회의 당일에 술을 먹고 나타났다는 낭설이 먼저 나온것이 저는 너무나도
가슴아픕니다. 

김흥국응원단은 그날 응원 현장에서도, 자체적인 응원만을 계속한 것이 아니라
붉은 악마의 응원을 방해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날 앞선에서 응원을 리드하던
붉은 악마 원정단 여러분은 기억하시겠습니다만, 흔히 이순신으로 불리웠던
김성범과 그의 동료들은 우리가 분위기고조를 위해 드는 깃발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것도 정중히 깃발을 들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대는 것도 아니었으며, 술에 취한 벌건 얼굴로 '야! 깃발 들지마! 쌍! 들지말
랬지!' 이런식이었습니다. 왜 깃발을 들지 말라고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김성범의 명함을 받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
습니다. 메가폰을 들고 응원을 뒷선에 전하던 제게 '깃발을 들지 말라', '일본
놈들박살내자 라는 구호를 외쳐라'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제가 자기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며 대형 태극기를 말아놓은 깃대로 제 등을 수차례 가격한
것입니다. 계속되는 가격에 열이 받을대로 받은 제가 '왜 말로 안하고 때리느냐'
며 반발하자 그제서야 김성범은 '난 연예인이 아냐. 날 미워하지마. 난 연예인이
아니라니까. 왜 날 그렇게 미워해'하며 '난 차범근축구교실 홍보실장이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명함을 꺼내 준 것입니다. 저는 당시 왜 때리느냐는 말에
자신은 연예인이 아니다. 미워하지 마라. 난 차범근축구교실 홍보실장(이나)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먼저 했던 그의 행동이 정상적 사고에선 나오기 힘든것이라
믿습니다. 주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그의 행동은 결코 붉은 악마를 비롯한
5000명의 한국응원단을 리드했던 김흥국응원단의 주축멤버가 보일 그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음으로, 조금 먼저의 일로 돌아가, 단순히 김흥국의 몇번의 실수로 이번일이
마무리 되어서는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벌써 몇분이 언급
해 주셨습니다만, 붉은 악마의 일본 원정 이전에 신인철님은 김흥국씨를 세번이나
만났습니다. 마찰도 있었으나 결론의 도출에 성공해 김흥국은 자신의 인기를 
위해 앞선에 나서서 TV에 수차례 방송되는 것에 붉은 악마가 동의하며 김흥국의
활동을 위한 제반여건 마련에 협조하되, 김흥국응원단은 반드시 붉은색 옷을 입고
함께 응원하도록 한다는 결론을 끌어낸 것이었습니다. 또, 이런 비공식적인 약속
이 공인받기 위한 절차의 하나로, 문화체육부 청사에서 문체부,외무부,축구협회,
김흥국,신인철,코카콜라담당자 등 응원실무자가 함께 모여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결정하기 까지 한것입니다. 문체부에서 한일전 응원문제까지 다루게 됐던 것은
다른 이유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축구협회 등 비공식적 루트에서 결정된 안건은
일본현지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김흥국의 이런
행동이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것이기에 문체부와 외무부의 정부 관계자
까지 함께 참석하여 확인을 받은 것입니다. 앞으로 절대 술을 먹지 않겠다던
김흥국이 왜 드림랜드에서 신인철님과 만났을때 소주나 마시러 가자고 했던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스로 약속한
부분까지 김흥국은일본에서 완벽하게 뒤집었고, 움브로라는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가슴에 박힌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을 뿐더러 붉은 악마의 응원을 또다시
'왜색응원'으로 몰고 갔다는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김흥국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일본의 TV들은 한일전 전전날부터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에서
한일전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한국서포터입국 등의 기사에선 빠지지 않은 한명의
걸출한 스타가 있었으니... 그는 다름아닌 김흥국응원단 소속의 양종철이었습니다.
그는 나리따공항 앞에서 그들이 한국서포터인줄 알고 있었던 일본의 방송기자들
앞에서 그의 장기인 개다리춤을 보여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것도 하얀 티를 입고.


양종철이 공항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는 광경은 한국 서포터라는 자막과 함께 일본
열도를 수회 넘나들었습니다. 정말로 한일합방 이후 그렇게 '쪽팔린'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릴 만큼 견디기 힘든 모욕이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서포터'의 이름을 달고..

쓰다보니 벌써 너무 길어졌습니다. 김흥국응원단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접고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오리응원단은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튀고자 했다는 것이 가장 크나큰 문제였으나
김흥국응원단이 보여준 비협조와 추태에 비하면 그나마 깨끗했습니다. 회오리와
김흥국을 동일시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회오리의 잘못에 대한 비난과 질책은
더 정확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4 f r a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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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퍼온것인데....--;

많은분들에게 사실을 알리고자..글을 올립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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