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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X-FiLe (비밀덩가리맧)
날 짜 (Date): 1997년09월27일(토) 06시24분53초 ROK
제 목(Title): 그렉 매덕스 선수에 대하여


그렉 매덕스(Greg Maddux)선수는 현재 내쇼날 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두뇌파 투수로 명실 상부한 내쇼날리그의 우완 에이스입니다.

프로 데뷔는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시작했고, 처음 두해는 그저그런 선수로
지내다가 1988년 18승 8패 방어율 3.18의 기록을 거두면서 일약 컵스의 에이스로
부상합니다.  이후 올해인 97년까지 10년 연속 15승이상을 거둡니다.
88년(18승 8패)
89년(19승 12패)
90년(15승 15패)
91년(15승 11패)
92년(20승 11패)
93년(20승 10패)
94년(16승 6패)
95년(19승 2패)
96년(15승 11패)
97년(19승4패 현재까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1990년 부터 1996년까지 7년연속 내쇼날 리그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하며 92년부터 95년까지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 상을
4년 연속 수상합니다(이것은 메이저 리그 기록입니다.)
또한 94년과 95년의 방어율은 각각 1.56과 1.63으로 1918년 월터 존슨이래 
최초로 2년 연속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통산전적은 현재까지 184승 108패, 통산 방어율은 2.81이며, 93년
시카고 컵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이후 더욱 그의 투구가
완숙해진 느낌입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90년대 들어 내쇼날 리그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것은 스몰츠, 니글, 글레빈 같은 빼어난 선발투수진을 갖추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이런 내쇼날 리그 최고의 투수군단을 이끄는 매덕스가
있엇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슬럼프가 없는 선수로 유명하며 96년 15승 11패의
성적으로 잠시 주춤하자 매덕스가 이제 하향길을 걷는게 아니냐는 예견도 
있었지만 올해 다시 19승 4패로 사이영상 1후보로 떠오릅니다.
강속구 투수가 아닌, 각종 변화구로 상대 타자를 읽는 패턴의
투구는 단연 발군입니다. 즉, 상대 타자가 에상하는 투구의 정 반대의
투구를 던져 범타를 유도해 내는 두뇌파 투수입니다.
이런점에서 한국의 장명부나 조계현과 비슷한 성향의 선수라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매덕스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우선 미국사람들은 그의 투구에 조금 사기성이 있다는걸 종종 조크로
삼는데, 이는 그가 스피트 볼(투구전에 공에 침을 발라 변화의 각을 
더욱 크게하는 일종의 반칙투구)를 종종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매덕스는 플레이 오프나 월드시리즈에선 종종 형편없는 
투구로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도 합니다.
리그에서 대 투수가 포스트 시즌에서는 항상 기대이하의 피칭을
보인다는것은 재미있는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와는 반대의 투수로 과거 엘에이 다저스에 몸담았던-현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오렐 허샤이저 같은 투수는 시즌엔 그저그렇다가도
포스트 시즌만 나가면 펄펄나는 반대의 투수입니다.)

이러한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내쇼날 리그 최고의 투수는
매덕스란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가 쌓아올린 성과가 각종 메이저리그의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대단하기 때문이죠.

내쇼날 리그는 매덕스 같은 기교파 투수가, 아메리칸 리그에선 
로저 클레멘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랜디죤슨(시애틀 매리너스) 같은 
강속구를 넘어선 '광속구'투수들이 최정상에 서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이변이 없는한, 매덕스의 전성기는 향후 5년정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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