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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usashi (난 바보)
날 짜 (Date): 1997년09월25일(목) 15시23분24초 ROK
제 목(Title): 찬호와 선동열이라...


흠흠...찬호와 선동열을 비교하는 글, 재밌네요...

사실 선동열과 찬호를 비교하는 것이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둘이 같은 무대에서 뛰어본 적이 없으니까....

제 생각에는 구위만 가지고 생각하면 오히려 찬호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투수는 구위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운드에서 타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주자견제능력, 수비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구력.  사실 선동열선수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10년가까이 왕자로

군림할수 있었던 이유는 150km 의 공의 위력보다는 오히려 그런 강한 공을 원하는

위치에 꽂아넣을수 있었던 제구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그 공의 위력도 엄청났지요..)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 타자들이 선동열선수

에게는 아예 주눅이 들어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타석에서 증말 쳐보겠다 

하고 덤비질 못했던거죠. 우죽하면, 선동열이 마무리로 몸을 풀면, 상대편 감독이

그 게임을 포기한다고 까지 했겠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러한 분위기- 지레 선동열의 공은 못친다고 생각하는 -가
 
선동열이나 우리나라 타자들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선동열 선수는 나름대로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었구요..

좀 건방진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선동열의 작년 부진에는 그것도 원인이었을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지레 주눅이 들어서 엉덩이 빼고 있는 타자들하고 치겠다고 눈 

부릅뜨고 덤비는 타자를 상대할 때는 분명 다를테니까요. 

(사실 체력적인 문제때문이었는지 모르게지만, 선동열이 일본에 가기전에 우리나라

에서도 조금씩 맞기 시작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그런것을 극복하고 올해 맹활약을 하고있는 선동열 선수는 말그대로 '국보급

투수' 인것이 틀림없다고 봅니다. 

박찬호 선수가 어떤 투수로 발전할지는 아직 무리수겠지요...

하지만 전 박선수가 선동열 선수가 가졌던 차분함, 노련함을 갖출수 있다면 - 물론

그것이 어려운것이겠지만 - 선동열 선수 이상가는 투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스겟소리지만 올초에 박찬호의 공을 쳐본 한화 선수들이 그랬다고 하잖습니다..

'내 살아생전에 이런공은 처음본다' 라구요.. 

앞에서도 어떤 분이 말하셨지만, 일본타자들하고 ㅁ메이져 타자들하고 파워면에서는

많이 차이가 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박찬호는 아직까지 덜 영글었지만, 원체 뛰어난 구위로 올해만큼의 성적을

거둔것이니까요 .  더군다나 박선수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있는 단계란걸 감안하면

박찬호가 선동열 이상가는 투수가 되지 말란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선동열이나 박찬호나 외국가서 고생하는 우리 선수들 , 내년에도 건투를 

빌어줍시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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