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9월21일(일) 06시39분03초 ROK 제 목(Title): 우리으 야구천재 이/종/범/ 30-60 달성~! 흑흑흑, 꼭 일주일만이군... --- [일간스포츠] "너무 부담 주지 마세요." 해태 이종범(27)은 20일 광주 쌍방울전에 앞서 "오늘은 (홈런) 하나 추가해야 할 것 아니냐"는 주위의 부추김에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이종범은 이날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사상 두번째 30_30 가입과 지난해 박재홍(현대)이 116경기 만에 세운 최단 경기 기록도 깨트릴 수 있는 상태. 하지만 그는 지난 7일 LG전서 29호 아치를 토해낸 후 기록을 의식해서인지 6경기째 홈런포가 침묵 중이었다. 최근 5경기 타율 역시 1할대의 부진. 하지만 이종범은 역시 '야구천재'.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방망이 조율을 끝낸 이종범은 2회 2사 1루서 쌍방울 김기덕의 초구 가운데 높은 커브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20미터짜리 대포를 쏘아올렸다. 홈런을 맞고 돌아선 쌍방울 투수 김기덕의 등번호 '30'이 이종범의 기록을 축하라도 하듯 선명했다. 이종범은 지난 7월 25일 박재홍의 최단 경기 20_20 달성 기록을 한 경기 차로 앞설 때도 쌍방울을 제물로 삼은 바 있다. 다음은 이종범과의 일문일답. _소감은. *그동안 관심을 가져준 팬,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 특히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_30_30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가.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주위의 관심이 부담이 됐다. 그때문에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도 사실이다.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_현재 컨디션과 시즌 목표는. *러닝 등 훈련을 꾸준히 한 탓에 괜찮은 편이다. 욕심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우승 이외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이종범(27)은 20일 최단 경기 30_30 달성과 함께 또하나의 의미있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30홈런_60도루다. 전날까지 29홈런, 59도루를 기록 중이던 이종범은 1회 도루를 추가한 데 이어 2회 홈런을 날려 정확히 30_60을 기록했다. 30_60은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도 공식 집계 항목이 없을 만큼 유례를 찾기 힘든 사상 최초의 위업이다. 메이저리그서는 장타준족의 척도로 30_30, 40_40과 함께 20(홈런)_50(도 루)를 꼽고 있다. 지난해까지 30_30은 29차례(40_40 2차례 포함) 기록된 반면 20_50은 15차례에 불과했을 만큼 넘어서기 힘든 값진 기록이다. 주목할 것은 메이저리그 130여년 역사에서도 30_60을 넘어선 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 86년 에릭 데이비스(신시내티)의 27홈런, 80도루와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가 지난 90년(당시 피츠버그) 기록한 33홈런, 52도루가 그 중 그나마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지난 해까지 통산 10명이 30_30을 넘어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30_60은 단 한 차례도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해 25홈런, 57도루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0_50을 열었던 이종범은 최단 경기 30_30, 2년 연속 20_50 달성과 함께 30홈런_60도루라 는 40_40에 버금가는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발 행 일 : 9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