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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7년09월20일(토) 15시11분37초 ROK
제 목(Title): 찬호관련 Times 칼럼



LA Times 칼럼니스트 랜디 하비의 고정칼럼 Page Two 에 게재된 내용을
무단으로 옮깁니다. 항상 옮기고 나서 느끼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어떤 문장은 원문도 포함시키렵니다.


         '박찬호 - 마운드에서, 그리고 오해에 대하여 시원하게 답하다'
         (Park Responds on Mound and to a Misunderstanding)

수요일 경기 직전 나는 다져스의 라디오 중계에 주파수를 맞추고 아나운서가
박찬호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나는 한마디도
이해할수 없었다.

그건 빈 스컬리(다져스 아나운서: 역주)가 아니었다. 리차드 최라는 아나운서였다.
그는 래디오 코리아로 알려진 KBLA 1580의 다져스 중계 전담 아나운서로 남가주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50만 한인교포 사회에서 약 70%가 그 방송을 듣고 특히
박찬호가 경기하는 날이면 90%를 상회한다고 한다.

박찬호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로서 그 자신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유명세덕택에 데이트도 못하는 등 폐쇄공포적인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찬호는 지난주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토로한적이 있다.
'난 자유를 몽땅 잃어버렸지요. 아무런 기쁨도 못느껴요.'
(I have lost my freedom. I'm not having any fun.)

기쁨을 느끼지 못한건 그만이 아니었다. 그 기사가 나가자 KBLA 방송국의
전화도 불이 났다. 팬들은 고마움을 모르는 그들의 영웅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 아나운서는 박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했고 그는 박찬호가 아직 영어의
미묘한 표현에 익숙치 못하고 결코 팬들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였다.

감수성이 예민한 박찬호에게 이 사건은 실로 심각한 것이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자이언츠를 상대해야된다는 부담감.. 앞서의 두번에 걸친
선발 실패로부터의 재기.. 이러한 부담에 덧붙여 그러한 오해까지 그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그는 마운드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날 오후 내가 최 아나운서와 이야기할때 그는 이런말을 하였다.
'오늘이야말로 박찬호가 자기가 어떤 투수인지를 보여줘야할 날이겠지요.'
(This is the night for ChanHo to show what kind of pitcher he is.)
최 아나운서는 오늘저녁 중계방송을 위의 멘트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나도 그말에 동의하였다.

내가 경기를 보려고 TV를 켰을때 배리 본즈는 2점 홈런을 방금치고 베이스를
천천히 돌고 있었다. TV에서는 이런 멘트가 터져나왔다.

'박찬호선수, 이 한방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흔들렸을 겁니다.'
(Chan Ho Park, rocked to his toes here in the first inning.)

그건 스컬리의 말이었다. 리차드 최가 아니라..

그러나 찬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몇주동안 가장 훌륭한 투구로
이에 응답하였다.

그는 7회종료후 다져스가 2-1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가 어떤 투수인지를 우리에게 충분히 보여준 뒤였다.
(He left after the seventh inning with the Dodgers trailing 2-1, but
not before showing what kind of pitcher he is.)


[All violations due to kids :)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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