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7년09월20일(토) 03시03분53초 ROK 제 목(Title): 오늘 농구를 보고.. 어제 중국을 깨고 오늘 일본과 다시 싸워서 승리했습니다만.. 경기내용면에서는 불만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우선 일본의 센터진이 키는 크지만 개인기나 기동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우리 센터들인 정재근이나 전희철과 1대1을 자주 만들어서 우선적으로 골밑부터 공략해야 하는 것이 정석인데.. 오늘도 지난번 예선전처럼 전반 초반 3점슛만 무더기로 남발하면서 전반 한때 9점차까지 뒤지면서 끌려갔습니다. 전반 막판에 이상민이 4반칙에 걸리면서 나온 김승기가 외곽에서 골밑까지 파고들면서 레이업슛 한개와 3점슛 1개를 터뜨리면서 쫓아가줘서 결국 전반을 3점이 뒤진체 끝났습니다. 후반에 들어서는 정말 접전을 펼쳤는데.. 우선은 적절하게 전면강압수비를 몇번에 걸쳐서 펼친 것이 유효했고.. 끝나기 얼마전에 터진 전희철의 3점슛과 양희승의 3점슛으로 역전을 했고 막판에 5초를 남기고 78:76에서 일본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모두 안들어가면서 결국 2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했습니다. 오늘 승리의 주역을 꼽자면 전 단연코 김승기를 꼽겠습니다. 전반 막판에 투입되어서 고질적인 우리나라 슈터들의 3점슛 남발을 억제하고 오히려 골밑돌파 슛을 두개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줄여줬고.. 후반초반에도 6점차정도 벌려졌을 때 3점슛 한개 멋지게 먹이면서 다시 쫓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희철과 정재근이 일본센터들을 잘 막았습니다. 특히 전희철은 자기보다 20 cm나 더 큰 야마사키를 공격자파울 3개나 유도할 정도로 오버가딩을 능하게 해줬구요.. 어쨋든 오늘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장점을 빠른 속공과 템포조절로 만들어야지 3점슛 남발을 장점으로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오늘 해설자인 한창도씨.. 언제나 우리나라의 3점슛은 세계적인 수준이지요.. 하던 사람까지 슛을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경기를 선수들이 다시 보면 자기들이 죽자고 3점슛만 던질때는 점수차가 벌려지면서 뒤지고, 오히려 가드가 골밑을 파거나 포워드들이 골밑으로 접근했다가 슛을 쏘거나 막혔을 때 외각으로 빼서 3점슛을 쏘던 때 역전까지 했다는 사실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겁니다.. 덧말) 오늘 28년만에 우승이고, 어제 중국을 깬 것은 12년만이라더군요. :) |